경주에 있는 <목구멍>에 왔습니다. 목구멍은 가마솥 뚜껑에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고깃집으로 체인점이라서 이곳저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도 부산에 있는 목구멍에 한번 갔었는데 그때도 미나리에 삼겹살과 목살을 잘 구워먹고 왔었어요. 경주는 다른 일로 온 김에 식사를 할 장소를 찾다가 가보았습니다.
위치는 경주 시내에서는 약간 북부 지역인 용강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장 앞에 주차를 대여섯 대 정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주변을 아시는 분들은 대체로 골목에 주차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주변에 음식점이 많이 몰려있기에 식사 시간대에는 매장 바로 앞이나 근처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주말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매장 안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타이밍이 좋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고기 종류는 크게 두 가지, 삼겹살과 목살입니다. 가격은 둘 다 똑같습니다. 저희는 삼겹살 2인분과 목살 3인분, 그리고 미나리를 주문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바로 등장하는 것이 이 솥뚜껑입니다. 이 솥뚜껑에 구워먹는게 이 집의 매력입니다. 고기는 전부 직접 구울 필요 없이 다 구워주십니다.
먼저 특목살입니다. 두께 정말 두껍고 빛깔이 좋습니다. 시즈닝이 되어서 나오지만 과한 정도는 아닙니다.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미나리는 따로 주문한 것입니다. 김치와 콩나물, 파채, 그리고 갓김치가 나옵니다.
매장에 계신 분들이 이렇게 마이야르 반응이 잘 나오도록 구워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구워진 목살은 정말 기름기도 적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살짝 기름을 먹은 미나리, 구운김치와 콩나물과 함께 먹으니 더욱 꿀맛이더라구요.
이어서 삼겹살 2인분입니다. 역시나 삼겹살도 노릇노릇 잘 구워 주십니다.
목살, 삼겹살 다 맛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희는 목살쪽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불판이 가마솥 뚜껑이라 무쇠에 구워먹는 느낌이 나고, 가마솥이라는 불판 특성상 기름이 고기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흘러내려서 비교적 기름기 적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마솥 뚜껑에 고기 구워 먹는 감성을 느끼려면 추천드립니다.
셀프 바가 없어서 매번 무언가 필요할 때마다 직원을 불러야 하는 것은 약간 불편했습니다.
- Date : 2024.2.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저희 블로그에서 다뤘던 '경주시' 관련 글도 살펴보세요.
다른 리뷰도 참고해보세요. (각각 링크를 클릭하시면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구글 지도로 이동합니다.)
'F & T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관 치자밀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동네 밀면집 다녀온 후기 (0) | 2024.09.01 |
---|---|
여수 프롬나드, 실내 식물원이 있는 커피 잘하는 뷰 맛집 카페 (0) | 2024.08.30 |
래이호앤까사버나뎃, 부산 원탑 붙여주고 싶은 베이글과 각종 빵들 모두 다 맛있는 곳 (0) | 2024.08.20 |
부산 금정사계, 칠암사계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카페. (0) | 2024.08.16 |
부산대 주변에 가본 맛집 리스트 정리 (feat.coco) (0) | 2024.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