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5

순천 와온해변, 노을이 이쁜 곳이지만, 다음 기회에.

순천 하면 순천만정원, 순천만생태공원, 낙안읍성을 꼽는데, 저희는 거기 다 제치고 와온해변으로 왔습니다. 와온해변이 노을이 정말 이쁜 곳이라고 해서지요. 순천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이곳에 오려면 각오는 필요합니다. 이렇게 와온해변 앞으로 버스가 몇 노선 지나가긴 하지만, 운행 편수가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하루에 몇 회 운행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차로 오는 것을 추천드리고, 주차할 공간이 그렇게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곳도 순천만 갯벌 습지 보호지역이라 금지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노을을 보는 것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이 날 구름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구름이 감싼 태양과 바다에 비친 석양, 그리고 덩그러니 떠있는 배 한 척, 좋은 사진을 찍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날씨를..

F & T/travel 2023.04.22

담양 소쇄원, 묵묵하고 고즈넉한 산속 정원.

소쇄원은 조선 중기에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홈페이지가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이쪽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천득염 교수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입니다. 그래도 소쇄원에 관련한 연구나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http://www.soswaewon.co.kr/? www.soswaewon.co.kr 소쇄원 입구에는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고, 공중화장실도 있어서 주차나 화장실 관련해서는 불편함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왕복 2차로 되는 길을 건너면 바로 소쇄원 입구인데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2000원입니다. 대략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라고 보시면 되나, 자리잡고 앉아서 멍하..

F & T/travel 2023.04.17

담양 담빛예술창고,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가 울려퍼지는 곳.

담양군 영산강변, 관방제림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담빛예술창고라는 곳이 있습니다. 1968년 지어진 이곳은 처음엔 개인의 양곡 수매창고였다고 해요. 그러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담양군이 2015년 전시장 두 곳과 카페로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전시장에는 이런 저런 전시가 열리는데, 이 곳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시간 맞춰 카페를 방문하면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사실 이곳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행 일정이 약간 조정되면서 어딜 가보면 좋을까 검색하다가, 어?! 3시?! 그러니까 지금 가면 연주를 들을 수 있네?!! 하고 서둘러 찾아가게 되었어요. 몹시 기대하고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내에도 적혀있듯이, 공연중에는 음료를 주문할 수 없..

F & T/travel 2023.04.11

구례 카페 라플라타, 다녀온 후기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라플라타는 구례 섬진강변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이전에는 휴게소였던 곳을 카페로 꾸며 사용하고 있어 주차장만큼은 매우 거대합니다. 하지만 휴게소로 썼던 곳이라서 국도변에 있어요. 차로만 갈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이 카페가 17번 국도의 순천 → 구례 방면에 있기 때문에, 그 반대 방향에서 접근하려면 좀 많이 돌아와야 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사실 이 곳이 엄청 맛있다, 좋다, 그래서 글을 쓰는게 아니라 저희가 찍은 사진들이 하나같이 너무 잘 나왔다는 생각에ㅎㅎ 기분 좋은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사진 같이 보시죠~! 사실 저희는 이 때 밥 때를 놓쳐 상당히 배가 고팠던지라, 크로플, 빨미까레, 소세지빵과 음료를 주..

F & T/food 2023.04.09

담양 관방제림, 비 오는 날의 인공림.

우리가 담양에 도착해 처음으로 향한 곳은 관방제림이었습니다. 관방제림은 담양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곳으로 가기에도 좋고, 주변에 죽녹원이나 유명한 식당들도 많습니다. 주차를 하기에도 참 좋은 것이, 주변에 넓고 무료인 주차장이 많습니다. 관방제림 주차장, 담양종합체육관 주차장, 전남도립대 주차장 등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주차 걱정도 없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도 차가 상당히 많았는데, 담양종합체육관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 날씨가 흐린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관방제림은 공기도 좋고 탁 트인 느낌이었습니다. 영산강을 건너는 돌다리도 건너봅니다. 쭉 뻗어있는 나무들이 이중 삼중으로 심어져있어서 그런지, 강바람 덕분에 그런지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이 좋았습니다. 강변에 데..

F & T/travel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