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에서 맨 마지막 글자는 J와 P입니다. J는 판단, P는 인식을 선호하는 패턴으로, J는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선호합니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성격으로 일상의 대부분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요. 특히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곳을 가보는 여행에서는 이러한 성향이 더욱 발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정도에 차이는 있겠지만요. 반면 P는 유동적인 목적과 방향을 선호하는, 자율적이며 체계가 없는, 재량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저희는 둘 다 J입니다. 게다가 둘 다 꽤나 집순이 집돌이입니다. 그런 두사람이니 새로운 곳에 한번 가볼까ㅡ하는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하면, 아주 몹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모드에 돌입합니다. 여행지를 고르는 것에서부터, 여러 여건ㅡ입장료, 소요시간, 주차, 주변 관광지 등등 생각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