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 T/travel 74

여수 신라스테이, 깨끗하고 편안한 침구와 마룻 바닥 호텔 숙박 후기

사람마다 여행 계획을 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저는 숙박 부분이 꽤 중요한데요. 아무래도 여행은 잘 즐기는 것만큼 잘 자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그렇다고 또 하루 숙박비에 수십만원을 쓰고 싶은 사람도 아닙니다. 호캉스도 솔직히는 잘 모르겠어요ㅎㅎ(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선호의 부분입니다.)  게다가 저는 만약 같은 값이라면 호텔보다 에어비앤비를 좋아해요. 이유는 소소한데- 맨발로 바닥을 걸어다닐 수가 없다(슬리퍼로 다녀야 하는 것에 대한 찝찝함)- 바닥 카페트의 위생 상태를 믿을 수 없다(이 내부의 공기가 진짜 쾌적할..까?)- 한여름 빼고는 전기장판을 꼭 틀고 자야하는데 호텔 침대에선 그럴 수가 없다같은 것들입니다. 사실 너무나 주관적이죠...?;;; 그러나 ..

F & T/travel 2024.06.23

순천 낙안읍성, 옛 모습 그대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읍성.

순천 하면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가 낙안읍성입니다. 저희도 사실 이전에 낙안읍성에는 와 봤었는데요. F는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낙안읍성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낙안읍성은 순천시에서도 좀 떨어져 있습니다. 순천시내에서 서쪽으로 꽤 많이 가야 해요. 오히려 여기서는 보성군 벌교읍이 더 가깝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순천에서 차로는 30분 걸리는 길이지만, 시골길이라서 차로 가는 길이 그리 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운전하면서 보니 대부분의 도로는 왕복 2차선의 시골길이었고 그마저도 도로가 공사중인 곳도 있고 울퉁불퉁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낙안읍성 근처에 오면 풍경이 확 달라집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평야에 위치한 읍성의 모습이 참 ..

F & T/travel 2024.05.21

충렬사, 나라를 지킨 이름 모를 선열들을 추모하면서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

매화가 슬슬 지는 시기였습니다. 벚꽃은 아직 좀 이르구요. 그런 3월 말 주말 낮에 잠깐의 시간이 나서 충렬사에 가보았습니다. 도대체 얼마만인지, 하였는데요.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부산에 계시는 분들, 충렬사 언제 가보셨나요? 초등학교 때는 이 곳이 참 넓다고 생각했는데요. 생각보다 응?! 싶었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이 이렇게 좁았나? 와 같은 맥락입니다ㅎㅎ  왼쪽 산책길따라 윗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산책로에는 아직은 다 지지 않은 매화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걸어도 채 10분이 되지 않아 본전에 다 왔습니다.  의열각과 기념관은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잠시 추모를 하고 내려와서 찍어보았어요.  동입서출, 능.향교.사당 등을 출입할 때는 동쪽(오..

F & T/travel 2024.05.09

불국사 겹벚꽃, 화려한 벚꽃 팝콘이 터지는 너무 유명한 겹벚꽃 성지

봄은 꽃 축제와 꽃 축제, 또 꽃 축제의 연속인 계절입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벚꽃. 그런데 벚꽃이 질 때 즈음 피기 시작되는 겹벚꽃 또한 절대 놓칠 수 없죠. 그 중에서도 불국사 겹벚꽃은 정말 너~무나 유명합니다. 좋은 것은 언제나 함께! 저도 T와 함께 꼭 겹벚꽃을 보고 싶었어요. 인별그램 경주관광안내소에서 3월 말부터 벚꽃 실시간 개화율을 올려 주고 있었는데, 4월이 지나니 겹벚꽃 개화율이 슬슬 올라오더라구요. 선거일(24.4.15)에 100%가 딱 뜨는 순간, 그래, 이번 주말이야!! 하고, T와 경주로 향했습니다. 일단, 사람이 너어어어무 많을 것으로 예상하여,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 7시 좀 넘어 출발, 불국사 앞에 도착하니 8시 20분 즈음이었는데요. 아니 이 아침에도 사람이 이렇게??!..

F & T/travel 2024.05.03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 화려한 불빛에 기분이 좋아지는 도심 사찰 연등 축제

성탄절 크리스마스트리 축제처럼 석가탄신일 연등 축제도 유명한데요. 부산에서는 삼광사 연등 축제가 정~말 유명합니다. 그런데 부산에 살면서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어요. 아직 부처님 오신 날이 보름이나 남은 이 시점에 가면 조금은 여유롭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T와 함께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근데 그때가 22시를 넘은 시간이었든요? 그런데 와우..!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왜 그런지 한번 보실까요~?^^삼광사는 조계종이 아닌 천태종 사찰인데 정말 큰 사찰이더라구요. 삼광사에 오시려면 차로 움직이시는게 조금 편하긴 합니다. 도심 속 사찰이긴 하지만 경사가 제법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거든요. 대중교통으로 오신다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아래 큰 길에 내려서 [부산진구 15번] 마을버스로 갈..

F & T/travel 2024.05.01

여수 오동도, 동백열차 타고 온 후기

여수 오동도는 육지와 떨어져 있지만 방파제 길로 걸어서 갈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걸어서 가면 편도로 15~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동을 좀 편하게 해 주는 라는 것이 운행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시간상 오동도로 들어갈 때에는 도보로 걸어서 들어갔지만, 오동도에서 나올 때에는 동백열차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동백열차가 운행하는 길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오동도 입구에서 오동도 잔디광장 앞까지 운행하는데 거리는 1km 남짓이예요. 타고 편도로 이동하는 시간은 5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이 짧은 거리에 무슨 열차까지 운행할까 싶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km는 보통 사람들이 걸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길이인데, 그 시간을..

F & T/travel 2024.04.22

여수 오동도, 동백을 보러 갔지만 아쉬웠던 섬 한 바퀴.

여수 하면 오동도 아니겠습니까. 최근에는 다른 떠오르는 명소도 많지만, 여수 하면 예전부터 유명했던 명소가 바로 오동도죠. 특히 이 오동도는 동백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딱 겨울철 동백이 필 무렵 오동도를 찾았습니다. 오동도는 따로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주차비는 여수의 다른 지역보다 좀 비싼 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이 정도 명성을 가지고 있는 관광지 치고는 매우 저렴한 편이긴 하죠. 섬 안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구요. 섬 입구에서 주차를 한 뒤 걸어 들어가거나, 동백열차를 타서 들어가거나 해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오동도 유료 주차장에 차를 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오동도 입구랑 가장 가깝거든요. 그런데 이 곳은 주차면수가 적어서 쉽게 만차가 됩니다. 그럴 때..

F & T/travel 2024.04.20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구경하고 온 후기.

포항 하면 최근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는 스페이스워크입니다. 마치 롤러코스터같은 계단을 직접 걸어 올라가는 곳인데, 유명하다고 해서 저희도 와봤습니다.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포항 북구 환호공원 안에 있는데요. 스페이스워크로 가는 길은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환호공원 내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는 방법도 있고, 환호공원 해변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올라가는 방법도 있으며, 저희처럼 두무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는 두무치 공영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걸어서 스페이스워크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세 주차장 모두 무료로 운영되기에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도 주차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앞서 말한 두무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카페 헤이안 옆의 샛길로 스페이스워크까지 향합니..

F & T/travel 2024.03.22

포항 영일대 전망대, 영일만을 둘러보는 해상 누각.

포항은 영일만을 둘러싸고 있는 도시이죠. 그런 곳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은 죽도시장, 호미곶과 함께 외지인에게도 매우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영일만을 둘러볼 수 있는 영일대 전망대를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영일대전망대 앞에는 영일대 장미원도 있어서 꽃도 함께 즐길 수 있었어요. 처음 영일대 장미원에는 추운 겨울임에도 장미가 펴있길래, 이게 무슨 일인가 해서 자세히 보니까 당연히 조화였습니다. 꽃에 따라 이름이 다른 것이, 그것도 이름이 다 처음 들어보는 것들인지라 신기하더군요. 포항 영일대전망대는 영일대해수욕장 북쪽 끝자락에 위치해있는 전망대로, 영일교라는 도보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다 위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전망대는 전국 유일하게 바다에 떠 있는 누각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도 받은..

F & T/travel 2024.03.20

거창 우두산 출렁다리, 특색있는 Y자형의 산꼭대기 출렁다리.

거창 하면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우두산 출렁다리입니다. Y자형으로 설치된 이 출렁다리는 산 사이에 설치된 출렁다리로 상당히 높은 고도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바로 옆에 있는 항노화힐링랜드 숲 속의 집에 숙박을 하게 되면서 다녀와 보았습니다. 항노화힐링랜드에 숙박을 하게 되면 출렁다리는 무료로 올라갔다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숙박 없이 Y자형 출렁다리만 보시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입장료는 3,000원입니다. 그런데 입장료 3천 원을 내면 거창사랑상품권 2천원을 줍니다. 상품권을 이 지역에서 쓰면 입장료로는 천 원만 낸 것이 되므로 입장료가 비싸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는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50까지 운영하며,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F & T/travel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