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맛집 3

포항 삼동소바, 대기실이 예쁜 책방을 겸하고 있는 곳.

어느 겨울 밤, 포항에 사는 동생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삼동소바'라는 곳에 왔습니다. 이런 곳에 식당이?! 싶을만큼 주위가 깜깜한 곳에 식당 하나 덩그러니 있었는데요.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건물에 다 와서 차를 대고나니 그래도 식당 내부 불빛 덕분인지 조금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사람이 아예 없었어요. 낮에는 그런 곳이 아니라고 하는데, 덕분에 저는 외려 편안하고 조용하게 식당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가장 좋았던 것은, 아래 사진부터 나오는 '대기실'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인데요. 1. 대기실이 2층 전체를 차지할만큼 매우 넓다 2. 대기실이자 책방이라 그런지 공간이 너무 예쁘다 그랬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책 포장과 글귀라니. 이것이 그저 '소바집'에 왔는데..

F.coco/F.talk 2024.04.07

포항 소코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풍미 좋은 카레 맛집

포항에 사는 동생을 보러 갔다가 '소코아'라는 식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맛집이라고 소문도 나서 기대가 되더라구요. 카레, 덮밥, 카츠, 우동 네 가지 메뉴가 있고 사이드도 있습니다. 사실 소코아카레를 먹어 보고 싶었는데 그 날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주문한 것은 소코동과 반반카레입니다. 기대를 하며 기다렸어요. 테이블 셋팅은 기본에 충실합니다. 센스 있게 머리끈도 있었어요.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저는 역시나 노란색 부분 카레를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코코넛이 살짝 섞여 있는, 부드럽고 달콤한 카레에요. 그러나 좋아하는 분들 매우 많지요. 제 입맛에는 좀 더 붉은 이쪽임을 다시 깨달으며, 그래도 카레가 둘 다 꽤 맛있었습니다. 소코동이에요. 고기도 부드럽고, 와사비 얹어서 먹는 맛은..

F.coco/F.talk 2024.04.03

포항 카츠신, 잘 익고도 부드러운 돈까스.

이번에는 포항에 있는 돈까스집 카츠신에 왔습니다. 영일대를 보기 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왔는데요. 위치는 포항 장성동 럭키장성아파트 사이에 있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식사를 하고 영일대를 볼 예정이어서 영일대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왔습니다. 영일대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았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는데요. 보통은 주변 골목에 주차하는 것 같았습니다만, 저희는 이 주변 지리를 잘 알지 못해서 맘 편히 공영주차장에 대고 왔습니다. 포항 카츠신 돈까스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로, 그중에서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며, 라스트 오더는 밤 8시 30분까지입니다. 매장 내에는 일렬로 되어 있는 테이블석 위주로 되어있고, 주방은 완전히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

F & T/food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