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깊은 계곡이 유명한 산 속의 넓고 조용한 절.

지난번에 우연히 밀양에 들렀다가 상당히 괜찮은 곳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밀양에 놀러갈 곳을 찾다가 밀양에 있는 표충사를 다녀왔습니다. 표충사는 임진왜란때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표충사당이 있는 사찰이예요. 
 

 

 

위치는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에 밀양댐 생태공원도 있고, 조금 넘어가면 울산 석남사쪽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많은 편이어서 주차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저희는 작년 겨울에 다녀왔는데, 당시에도 입장료는 없었구요. 차로 왔을때 주차비는 징수합니다. 예전에는 대형 5,000원, 승용차 2,000원이었는데, 올해에는 대형 9,000원, 승용 4,000원으로 주차비가 올랐습니다. 결제할때는 주차비로 결제했는데, 영수증은 이제는 받지 않는 문화재구역입장료 티켓에 끊어주는군요. 

 

표충사에서는 재약산과 천황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표충사만 보기보다도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표충사 관람과 함께 등산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한겨울에 갔기 때문에 나무가 앙상하지만, 지금 표충사를 관람하신다면 아마도 푸른 자연와 물소리가 시원한 계곡이 여러분들을 맞이하겠지요.

 

표충사 입구입니다. 표충사는 천황산 기슭에 있습니다. 

 

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탁 트인 전경을 보여줍니다. 아주 넓은 공간에 자리잡고 있어서 고요하고 한적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계단을 올라 사천왕문을 지나면 표충사 삼층석탑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표충사 삼층석탑은 보물 제467호로 지정된 석탑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1980년에 발생한 10.27 법난의 피해사찰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10.27법난은 계엄사령부의 합동수사본부 합동수사단이 불교 승려 및 관련자를 강제로 연행해 수사하고, 탄압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전두환 정부가 여기에서도 손을 댔다는 점에 참 어이가 없는 느낌입니다.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요. 겨울이라 앙상한 모습이지만 여름엔 장관일거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대광전은 표충사의 중심인 법당입니다. 그런데 보통 중심이 되는 법당이라고 하면 입구를 마주보고 배치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입구 기준으로 측면에 위치해있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표충사는 통도사의 말사이면서, 임진왜란 때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 충훈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표충사당이 있는 절입니다. 추모의 공간이기도 해서 그런지 산 속 넓은 곳에 조용하게 위치한 표충사, 계곡이 유명해서 여름철에는 인기가 더욱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한번쯤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드립니다.  
 
 
- Date :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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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대한불교조계종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표충로 1338

표충사  | 호국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