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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화전통국수 보문점, 따뜻한 국수 한 그릇 하고 온 후기.

T.coco 2024. 1.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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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놀러 왔다가 점심으로 간단히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국수를 먹고 싶어서 아화전통국수 보문점에 다녀왔습니다. 아화전통국수는 체인점이라서 보문단지 말고도 동천점, 황성점, 대구에도 지점이 있는 것으로 나오더라구요. 아무 데나 가셔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화는 경주에서 대구 방면으로 가다보면 있는 지역인데요. 지난번에 저희가 도리마을을 다녀왔는데, 그 도리마을이 있는 곳이 아화였습니다. 도리마을은 단풍이 질 때 가면 겹겹이 늘어선 은행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라서 여러분들도 가을에 단풍철에 한번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려요. 예전에 다녀왔던 후기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경주 아화 도리마을, 하늘 아래 온통 노란빛 은행나무 세상 (링크)

 

경주 아화 도리마을, 하늘 아래 온통 노란빛 은행나무 세상

가을 하면 단풍이죠. 단풍 하면 붉은 단풍나무 뿐만 아니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도 아주 매력이 있습니다. 경주 아화에는 은행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숲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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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다녀온 아화전통국수 보문점은 동궁원 길건너편에 북군동에 있습니다. 북군동은 국수집 외에도 여러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만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지요. 저희는 지난번에 이곳에 있는 조돌칼국수에 한번 다녀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치 수백당을 온 것처럼 사진에는 수백당 간판이 먼저 눈에 띄지만 아화전통국수는 1층에 있습니다. 매장 앞과 뒤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주차 부분에서는 편리했습니다. 참고로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자리가 딱 하나 남아 있어 기다림 없이 입장할 수 있었지만, 저희 이후로 오신 분들은 줄 서서 기다려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국수라는 메뉴 특성상 다른 식당에 비해 비교적 회전율이 빨라 기다리는 시간은 30분 이내일 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곳에는 이렇게 국수면을 걸어놓은 인테리어가 이색적이었습니다. 매일 영업하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오후 8시 30분에 라스트오더니까 참고하세요. 

 

 

메뉴판입니다. 국수라는 메뉴의 특성상 잔치국수 5,500원이라는 한 끼 식사 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를 보여줍니다. 이곳의 가장 대표 메뉴 중 하나가 동지칼국수인것 같아요. 동죽조개와 바지락으로 맛을 낸 칼국수인데 마치 근처에 있는 조돌칼국수를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이 중에서 잔치국수와 아화육개장국수, 부추전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국수를 먹고 싶은 마음이 절반, 부추전을 먹고 싶은 마음이 절반이었습니다 ㅎㅎ

 

 

국수라서 메뉴 금방금방 나옵니다. 잔치국수는 기본적으로 아래 사진처럼 나오고, 여기다가 육수를 담은 주전자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육수를 취향껏 넣어 먹으면 됩니다. 

 

잔치국수에 넣어먹을 수 있는 양념장이예요. 간을 맞춰 드시면 됩니다. 육수에 어느 정도 간이 되어 있어서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육수만 부어서 그대로 먹어도 괜찮았구요. 간간하게 드시는 분들은 아래의 간장을 좀 더 넣어 드시면 됩니다. 전형적인 잔치국수 맛인데 그래서 참 맛이 괜찮습니다.

 

밑반찬은 김치와 고추겉절이가 나오고,  단무지도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육개장국수입니다. 가격은 8,000원이예요. 육개장의 얼큰한 맛이 녹아든 국수를 생각하고 주문을 했는데, 아쉽게도 얼큰한 맛보다는 기름진 맛이 좀 더 강한 국수여서 생각보다는 좀 아쉬웠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오히려 부추전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부추에 고추 정도만 들어간 전으로, 밀가루의 양이 상당히 적고 부추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함께 나오는 간장에 찍어먹으니 맛있었구요. 운전만 아니라면 막걸리 한 잔 하고 싶었습니다. 

 

깔끔하게 그릇을 잘 비우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피크시간대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고, 육개장국수는 기름진 맛이 강해서 좀 아쉬웠지만, 잔치국수는 괜찮았고, 부추전은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매장도 깔끔하고 주방도 살짝 보이는데 깨끗해 보였어요. 엄청 맛있는 음식은 아닐지 몰라도 우리가 익히 아는 그 국수의 맛이기 때문에 국수 한 끼 하시고 싶으시다면 괜찮게 먹고 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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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화전통국수 보문점

경북 경주시 북군길 25 (북군동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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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화전통국수보문점 · 경상북도 경주시 북군길 25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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