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장 농심호텔 리스또란떼 디너는 와인 부페입니다. 술, 그 중에서도 와인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 T와 저는 몇 번 고민을 하다 끝내 말곤 했었는데, 마침 기념일이라서, 크리스마스 시즌이고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저녁과 와인 한잔 어때-가 되어 함께 가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저희가 런치 후기를 남긴 적도 있는데 런치 후기에 대부분 다뤘던 내용이 될 것 같아 상세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부산 농심호텔 리스또란떼, 10문 10답 후기
최근 저는 보너스 타게 되어 그 기념으로 F를 데리고 농심호텔 리스또란떼를 다녀왔습니다. 그 후기를 10문 10답으로 함께 살펴보시죠. Q1. 영업시간은? 매일 영업하며, 06:30~21:30간 운영하지만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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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또란떼는 농심 호텔 1층에 있습니다. 주차는 옆에 있는 농심호텔 주차장에서 4시간이 지원됩니다. 다만 와인 부페이므로 가급적이면 차를 가져오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저희도 그냥 차 없이 집 주변이라서 걸어서 갔다왔습니다.
런치는 평일(월~금) 45,000원, 토일공휴일에는 49,000원이고, 디너는 와인뷔페가 운영되면서 평일(일~목) 75,000원,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전날에는 79,000원입니다. 저희는 금요일에 다녀와서 1인당 79,000원을 냈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답게 따뜻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가 놓여져 있었어요.
농심호텔 리스또란떼 하면 떠올리게 되는, 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샹들리에 조명은 역시 밤에 그 빛을 발합니다.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유난히 이런 따뜻하고 밝은 조명이 있는 곳에서 T와 함께 저녁을 먹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분이 들떴습니다. 함께 와인 한 잔 하는 것도 꽤 좋았구요 ㅎㅎ 본격적으로 먹어보겠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뷔페 식당이 많이 사라졌지만, 리스또란떼는 아직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리스또란떼의 좋은 점은,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점입니다. 음식의 가짓수만 놓고 보면 뷔페가 이것도 없네, 저것도 없네,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아무리 가짓수가 많아도 제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고, 하나를 먹더라도 맛있게 먹고 싶은데 가격도 합리적이면 좋겠다 싶어서 리스또란떼 뷔페를 몇 번 이용해 보았습니다. 리스또란떼가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호텔 뷔페 가격도 비싼 곳은 워낙 비싸니까요.
일단 회와 초밥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생선이 참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고기도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갈비, 치킨 등 종류가 있었는데, 양고기가 비린내도 없이 괜찮았고, 소고기는 조금 질긴 것 빼고는 괜찮았으며 돼지고기가 제 입맛에는 제일 맛있더라구요. 그 이외에 치즈나 피자 종류도 기본적인 맛을 하는 메뉴였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호박수프가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그 부드러운 풍미와 맛은 아직도 생각이 나는 것 같았어요.
저녁에는 랍스터가 있는데 저녁시간 중반까지도 나오지 않아서 음, 오늘은 아닌가? 했었는데요. 우연히 마지막 한바퀴만 돌아볼까 하는데 마침 딱, 나와 있어서 좋아-먹고 가겠어-하며 냉큼 가져와 보았습니다. 엄청 큰 랍스터는 아니지만 와인과 함께 즐기기엔 적당히 살도 도톰하고 쫄긴한 게 맛있었어요.
와인뷔페인데 왜 와인은 안 나오고 음식만 나오냐면... 솔직히 말해 저희는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크게 5종류 되는 와인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와인이 있으면 병째로 들고와서 드셔도 됩니다. (와인 따라주시는 직원분께서 따라주시면서 괜찮은 와인은 한 병 통째로 들고가셔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그래서 또 쓴 와인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만 계속 갖다마셨어요. 예전에는 맥주 디스펜서도 있었는데 디스펜서를 치우고 허심청브로이 맥주 캔을 가져다놓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캔맥주를 가져다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마셔보니 꽤 상큼한 맛이 나는 필스너 라거 맥주였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라거맥주라고 하면 탄산감이 강하고 목넘김이 중요하기에 향미가 그렇게 중요시되지 않은데, 그래도 이 제품은 수제 맥주라 그런지 상큼한 향이 매력적이어서 1664 블랑이 생각나는 맥주였습니다.
저희가 주로 먹은 스파클링 와인이었습니다. 달콤한 맛에 몇 잔 마시니 참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리스또란떼는 적당한 가격대에 다양한 음식을 꽤 좋은 퀄리티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여러분들도 기념할 게 있으면 한번쯤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Date : 2023.11.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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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또란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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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또란떼 호텔농심점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로20번길 23 호텔 본관 1층 (온천동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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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또란떼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로20번길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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