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쪽에 위치한 카페 <프롬나드>에 왔습니다. 이곳은 실내에 식물원이 있는 카페로 유명하더라구요. 매장 앞에 전용 주차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주차장으로 드나드는 도로가 좁고 경사져서 반대편에 오는 차량을 주의해서 들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맞은편에는 여수 경도가 내려다보입니다. 매장 입구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매장 앞에는 메뉴판 및 가격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매장은 지하 1층에서부터 루프탑까지 4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차하고 들어가는 입구는 1층입니다. 지하 1층과 루프탑은 노키즈존이고, 건물에 단차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1층으로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펼쳐집니다. 여기도 식물이 제법 많은데, 바다를 바라보는 큰 창은 빛이 잘 들어와서 식물들이 아주 푸릇푸릇 싱싱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 프롬나드의 핵심은 바로 지하 1층이에요. 그래서 저희도 지하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아포카토를 주문했습니다.
지하 1층에는 아열대 기후에나 자랄 듯한 큼지막하고 높은 나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내 온도가 겨울임에도 따뜻하고 어느 정도의 습도도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나무들이 자라고 생명을 이어나가기에 좋은 환경임은 틀림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러한 높은 기온과 습도가 특정한 계절과 날씨를 만났을 때 갑갑한 느낌이 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 1층에서도 햇빛 가장 잘 드는 자리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잘 취했습니다. 무려 햇빛 가리개까지 쓰면서 말입니다ㅎㅎ
여행의 피곤함을 식물들과 함께하는 휴식으로 날려버리고, 2층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도 푸릇푸릇하네요. 컨셉은 층마다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건물 밖에도 식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역시 겨울이라 바깥에 있는 식물들은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기가 좀 아쉽습니다. 여름에 방문하면 한층 푸르고 생기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내요.
이렇게 여수 프롬나드 후기를 남겨보았는데요. 음료나 디저트는 크게 특색있지는 않고 가격대도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어 좋았고, 공간 내부도 사진 찍고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자리를 잘 잡으면 누워서 편히 쉴 수도 있습니다. 남해 바다의 잔잔함, 햇살에 부딪히는 파도, 실내 식물원의 푸릇푸릇함과 편안함을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 Date : 2024.2.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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