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하던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Natalie's 플로리다 오렌지주스가 세일을 하더군요. 원래 정상가는 1.77L 2개들이에 26,490원인데, 4천 원 할인해서 22,49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오호 주스가 4천 원이나 할인해?' 하며 봤다가... 할인을 해도 한 통의 가격이 만 천 원이나 되는 주스여서, 솔직히 말하면 구입하기 좀 망설여졌습니다. 주스에 뭐가 들어갔길래 그렇게 비쌀까 싶었어요. 부모님이 한번 사먹어보자 하시길래 몇번 고민하다가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주스는 뭔가 특별한게 들어가서 비싼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오렌지'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아서 유명한 것이었어요. 이를 자랑이라도 하듯, 제품 겉면에도 ONLY 1 INGREDIENT, Nothing added, just squeezed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오렌지 주스에는 정말로 오렌지 이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뒷면에는 한글로 표시사항이 있었는데, 여기에도 원재료명에 오렌지 100%라는 글씨를 큼지막하게 넣어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칼로리는 1.77L당 832kcal고, 100ml당 47kcal의 열량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오렌지100% 주스는 다른 유명 브랜드도 있는데요. 이 제품이 더 특별한 것은 맛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냉시킨다는 것입니다.
판매할 때 꽁꽁 얼어있기 때문에 구입하고 나서도 냉동보관을 하고, 먹고 싶을 때 미리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놓는 해동 작업이 필요해요. 해동에는 최소 이틀이 필요합니다. 일요일 저녁에 먹고 싶으면 늦어도 토요일 아침에는 냉장실로 옮겨놔야 해요. 그리고 냉장보관을 한다고 해도 10일 안에 마셔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쉽게도 컵에 따른 사진은 없는데요. 마셔보니 정말 오렌지의 맛있는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인공적인 느낌 없이 그냥 오렌지를 그대로 짜서 먹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오렌지 껍질에 있는 그런 쓴맛이 섞여있지도 않고, 중간중간에 오렌지 과육의 흔적이 느껴지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맛은 진한데 엄청 달거나 시지 않아서도 좋았어요.
순수하게 오렌지만을 짜서 만든 음료수라고 생각한다면, 이 가격이 또 그렇게 비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한 번쯤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Date : 2023.11.
- T.coco가 주로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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