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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동면 <느티나무의 사랑>, 보랏빛 라벤더 밭과 잘 가꾼 정원이 있는 카페.

T.coco 2024. 7. 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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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다가 양산 동면에 있는 <느티나무의 사랑>에 왔습니다. 사실 처음 카페 이름을 들었을 때,  느티나무? ~~의 사랑? 카페 이름 맞아? 했습니다ㅎㅎ 그래도 정원이 참 이쁜 카페라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다녀 온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느티나무의 사랑 카페>는 양산 동면에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 노포동에서 멀지 않고, 양산 사송, 양산 덕계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카페  입구가 양산시내 및 사송 방면에서 오는 길에 있기 때문에, 차로 오실 때는 그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휴일 없이 매일 영업을 하고, 영업시간은 10:30 ~ 21:30 까지입니다.  동면우체국 주변에 있어 부산과 덕계, 서창을 잇는 양산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배차간격도 짧아 대중교통으로 오기에도 괜찮습니다. 

 
주차공간도 매우 넓게 마련되어 있어 차로도 오기 좋구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넓은 주차장이 보입니다. 주차 공간이 넓다 = 카페가 꽤 넓구나 하는 걸 짐작하게 하였는데요. 왜 그런지 곧 알게 되었습니다. 

 
카페 이름이 너무 정겨운(?)데... 인테리어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베이커리 코너가 넓은 건 아닌데 생각했던 것보다 종류는 많더라구요. 

해가 지기 전 시간에 가서 다 팔린 빵도 제법 있었지만, 30% 할인이라니 오히려 좋았습니다. 

저희는 호두초코빵, 콘치즈 크로와상, 롱소세지빵을 골랐고, 커피도 두 잔 시켰습니다. 30% 할인이라 빵은 3~4천원대였구요. 커피는 아메리카노 6,000원, 라떼 6,500원이었습니다. 
 
음료와 빵이 나왔습니다. 실내도 꽤 넓지만 당시에는 날씨도 선선하고 해서 바깥 정원의 테이블까지 들고 나와서 먹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빵을 직접 데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제일 맛있는 것은 갓 만든 빵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항상 갓 만든 빵을 먹을 수는 없으니까 오븐이 있어 빵을 원하는만큼 따뜻하게 해서 먹을 수 있는 게 좋았어요. 

 사실 빵과 커피를 들고 저희가 앉은 곳이 바로 이 카페의 핵심, '라벤더 정원'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아직 라벤더가 활짝 핀 상황이  아니었어요. 화알짝 피었다면 온통 보랏빛이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라벤더는 아쉬웠지만 잘 가꿔진 정원 사이를 걸으며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희 말고도 몇 팀이 더 있었는데 해지기 전까지 예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정원이 그리 크진 않아서 일단 한눈에 다 들어오구요, 사진 찍는 시간 길~게 잡아도 15분 정도면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볼 때보다 사진으로 찍었을 때 보랏빛이 훨씬 더 많이, 더 잘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ㅎㅎ 

 정원에 경사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정원 꼭대기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예뻤어요. 라벤더가 좀 더 활짝 폈다면 훠얼씬 예뻤겠다 싶었습니다. 

정원 끝까지 올라오면 카페 전경과 함께 철마산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인지, 정원과 카페 건물만 덩그러니 산속에 있는 느낌을 줍니다. 다만, 뒤에 보이는 다리가 있죠. 저 다리가 바로 경부선 KTX가 다니는 철로라서 KTX가 지나다닐 때의 소음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정원 꼭대기의 한쪽 편에는 딱 봐도 여기에서 찰칵, 하는 사진 스팟이 있네요ㅎㅎ 

여기 사진에는 없지만, 카페 건물 안 한쪽에서는 굿즈를 팔고 있는데요. 에코백, 담요, 파우치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 건물에 바로 붙은 식당도 있어요. 

 

:: 느티나무의 사랑 카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월암대 청명한 보름달이 뜨는 날, 사랑하는 사람들과월암대에서 소원을 행복을 빌어보세요 느티나무의 사랑 카페 아름다운 사계절의 경관을 직접 느낄수 있습니다.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www.zelkovacafe.kr

식사도 하고, 여유롭게 정원 산책하며 맛있는 빵과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느티나무의 사랑>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Date : 2024.06.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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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사랑

경남 양산시 동면 여락송정로 270-2 (동면 여락리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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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사랑 카페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여락송정로 270 KR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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