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 밤, 포항에 사는 동생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삼동소바'라는 곳에 왔습니다. 이런 곳에 식당이?! 싶을만큼 주위가 깜깜한 곳에 식당 하나 덩그러니 있었는데요.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건물에 다 와서 차를 대고나니 그래도 식당 내부 불빛 덕분인지 조금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사람이 아예 없었어요. 낮에는 그런 곳이 아니라고 하는데, 덕분에 저는 외려 편안하고 조용하게 식당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가장 좋았던 것은, 아래 사진부터 나오는 '대기실'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인데요.
1. 대기실이 2층 전체를 차지할만큼 매우 넓다
2. 대기실이자 책방이라 그런지 공간이 너무 예쁘다
그랬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책 포장과 글귀라니. 이것이 그저 '소바집'에 왔는데 대기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이라니!!!
대기실이 너무 예뻐서 아무도 없는 대기실 이곳 저곳을 찍고, 책방 주인님이 쓰신 책마다의 글을 읽으며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그러나! 메뉴가 면인지라, 빨리 내려가야 했습니다.
동생과 저는 각각 우동과 소바를 시켰습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평범했어요. 돈까스가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소바를 너무 좋아하는 저인데, 소바보다 우동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대기실과 책방이 인상적이었던 곳-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Date : 2024.01.
- F.coco가 주로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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