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왔다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카페라고 하여 동생과 함께 <반다이크브라운>에 왔습니다.
반다이크 브라운은 중명자연생태공원 가는 길 왼쪽에 있습니다. 첫인상은 주변 개발이 아직 덜 된 곳에 아주 크고 모던한 카페가 덩그러이 홀로 있는 느낌이었어요. 주변에 건물들이 거의 없고, 카페 주차장은 꽤 넓습니다. 평일 낮인데도 차가 제법 많네? 했어요.
이때는 겨울 한중간이었어요. 푸릇푸릇함이 한창인 계절에 오면 이 길도 아주 운치가 있을텐데 하였습니다. 봄여름이라면 어떤 모습일지 다들 연상이 되실 것 같기도 해요.
공간이 아주 넓은데요. 두개의 건물이 붙어 있는 구조인 것 같아요. 입구에 들어선 1층 모습입니다.
빵과 케익 종류가 다양했는데요. 이 곳에 엄청 유명한 것이 시로모찌라고 해요. 저도 하나 골랐습니다ㅎㅎ
1층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통로를 사이에 두고 좌우에 이런 공간도 있더라구요. 삼삼오오 친구들끼리 오면 편하게 신발 벗고 올라가서 벽에 기대고 앉아서 차 한잔 즐기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러나 처음 왔으니 공간 전체를 구경하고 싶어서 올라가기로 하였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건물 두개가 좌우로 나뉘어져 있는 느낌을 받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가 눈에 띄어서 그쪽부터 가보았습니다. 트리를 끼고 올라가는 계단이 또 있었어요.
그러나 저는 반대편 공간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통창이 밝고 시원하게 느껴진 것이 그 이유입니다.
주문한 빵과 음료가 나왔어요. 시로모찌는 촉촉하고 부드럽고 참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외관과 주변 경관만 보고 차분하고 조용한 카페를 상상했었나봐요. 사람이 너~~무 많고 시끌시끌 하였습니다. 그런데 동생의 표현에 따르면 이 곳은 늘 사람이 북적북적하는 유명한 카페라고 하더라구요.
커피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실내 인테리어도 마음에 드는 그런 곳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진심으로 사람이 아주 적을 때 고요히 빵과 커피를 즐기러 한번 더 와보고 싶어졌습니다.
- Date : 2024.2.
- F.coco가 주로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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