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코스트코를 다녀왔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주변의 식당을 찾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국밥이 먹고 싶은데 주변에 새로 생긴 곳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거창 가마솥돼지국밥 3호점(주촌)인데요. 다녀온 간단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위치는 주촌농협에서 좀 더 서김해IC 방면으로 오면 됩니다. 코스트코에서 차로 5분 정도면 올 수 있고, 주차도 건물 뒤편에 할 수 있습니다.
매장은 꽤 넓어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와도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세어보지는 않았으나 대략 20 테이블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메뉴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녀온 지 꽤 되었지만 다른 리뷰를 참고해 보니 가격에는 변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매장은 새로 만들어진 곳이라 그런지 매우 깔끔했구요. 주방이 넓게 오픈되어 있어서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주방도 너무나 깨끗했습니다. 위생 부분에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희는 돼지국밥만 시켰는데, 서비스로 맛보기 수육이 나왔습니다. 상당히 이색적입니다. 맛보기 수육은 인원수에 맞춰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 수육부터 맛있습니다. 잘 익혀졌고 부드러우면서도 끝에 약간의 한방의 향기가 나는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잡내도 전혀 없었어요.
또한 반찬은 셀프로 얼마든지 갖다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그 마저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막 갖다 드셔도 된다고 전혀 눈치 주지 않는 모습도 보였어요.
이어서 제일 핵심인 돼지국밥입니다. 뽀얀 국물의 돼지국밥인데 일단 처음 드셔보시면 간이 하나도 되어있지 않기에 직접 간을 맞춰서 먹어야 합니다. 이런 방식이 좋은 점은 평소에 싱겁게 먹는 사람들에게 만족도가 높다는 것인데요. 보통 돼지국밥집들 가보면 크게 두 부류입니다. 원래부터 간이 되어서 나오는 경우와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있는 경우지요. 그중에서도 이 집은 후자입니다.
간이 되어서 나오는 경우는 첫맛에서 만족도가 높을 수 있지만 싱거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만족도가 낮고, 간이 안 되어서 나오면 첫 맛에서 밍밍함 때문에 조금 저평가를 받는 부분이 있지요.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밍밍한 것이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람이든 알아서 자신에게 맞게 간을 해 먹으면 되기 때문이지요. 이 집은 간을 맞추기 위해 새우젓을 넣을 수도, 소금을 넣어 맞출 수도, 다대기를 넣어 맞출 수도 있기 때문에 젓갈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간을 맞춰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튼 셀프라면 셀프, 배려라면 배려인 점이 핵심. 혹시나 돼지국밥 짜서 못 먹겠다 하시는 분들도 여기서는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돼지국밥은 보시는 것과 같이 고기 풍성하게 잘 들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이렇듯 기본기 충실한 돼지국밥이었고,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셨으며, 위생 부분에도 흠잡을 데 없는 곳이어서 엄청난 맛집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지는 몰라도 추천해 주고 좋지 않은 이야기는 듣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집이에요. 다음에도 언제 한번 다녀올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국밥이 땡기면 한번 다녀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Date : 2023.11.
- 이 글은 필자가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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