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가 유~~~명하다고 맛있다고, 꼭 언젠가 한번 가보자고 했던 남광식당에 가보았습니다. 위치가 제가 예상한 곳이 아니라서 꽤 놀라웠어요. 이런데 맛집이, 진짜 있다고?!
Q1. 영업시간은?
월~토 11:00-22:00,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Q2. 어디에 있나요? 가는 방법은?
김해 수로왕릉 옆에 있습니다. 주변에 남광식당이라는 이름의 식당이 하나 더 있는데 헷갈리시면 아니됩니다. 버스로는 농협김해시지부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김해 버스가 이 곳을 지나가기 때문에 찾아오시기는 쉽습니다.
Q3.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주차는 맞은편에 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요. 주차하고 주차권 받아서 식당에서 도장찍어가면 1시간 주차 지원이 됩니다. 주차장이 꽤 넓어서 주차하시는데는 힘들지 않지만, 이 집이 시장통 안에 있다보니 들어가는 길이 매우 협소합니다. 편도 1차선인데 두 대가 교행할 수 없는 그런 길인데다가 시장 특성상 걸어다니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운전해서 오시면 특히 주의해서 운전하셔야 합니다.
Q4. 어떤 메뉴가 있나요?
곱창전골, 낙지전골, 낙곱새전골, 낙새전골, 곱새전골이 있습니다. 볶음이 아니고 전골이야? 싶었는데요. T의 말에 따르자면 국물이 좀 있다고 하네요.
Q5. 웨이팅 여부는 어떤가요?
저희가 갔을 때는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라 웨이팅은 없었는데요. T의 말에 따르면 피크시간대 오면 조금은 기다려야 한다네요. 테이블이 대략 10개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Q6. 무슨 메뉴를 선택했나요?
저희는 그냥 낙곱새 기본 2인분에다가 우동사리를 추가했습니다. T는 사리 추가를 잘 안하는데요, 저는 이런 메뉴는 무조건 사리 추가가 기본-이라는 사람입니다. 마침 전골처럼 국물도 제법 있다고 하니 더욱더-추가요! 음식이 나왔는데 전골이라 부를만 했습니다. 국물이 많았습니다.
밑반찬도 나왔는데요. 묵은지와 배추와 다시마? 특이하다 싶었어요. 싸먹으면 맛있다는 T의 말을 믿고 다 익으면 싸서 먹어봐야지 했습니다. 밥 많이 주시네, 싶었어요. 배가 고팠던지라 싹 다~먹을거야! 했습니다ㅎㅎ
Q7. 메뉴 후기를 들려주세요.
전반적으로 자극적이게 보이는 비주얼과는 다르게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매운 맛도 약한 편이고 음식의 맛을 살짝 감미롭게 할 뿐이었어요. 곱창 기름이 고소했고, 양념과 어우러진 맛이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맛입니다. 다만 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대창이 아니라 진짜 곱창을 쓰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곱창, 대창, 막창 모두 다 싫어하는 저는 그 점이 가장 아쉬웠는데, 곱창이 질기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만 고려하신다면, 누구에게나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Q8. 이 집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자극적이지 않고 뭔가 건강한 집밥의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낙지는 볶음이 워낙 익숙하니까 다른 낙지볶음집에 가서 먹다보면 육수 추가를 한번은 하곤 했는데, 여기는 처음부터 육수가 넉넉하다보니 한참을 먹어도 자작하게 국물이 있습니다. 묵은지가 맛있었습니다.
Q9. 가성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가성비는 요즘 물가와 낙곱새라는 메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양도 충분하고요 밥도 참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한끼 배부르게 먹는데 모자람이 없습니다.
Q10.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추천할만한가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 할까요?)
이 지점은 T와 제가 좀 다를 수 있는데요. T는 일단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집이라고 평가했고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끔 생각나는 것은 그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맛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즘 너무 맵고 자극적인 낙지볶음 집들이 많으니까요.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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