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다대포에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러 왔습니다. 다대포는 부산에서도 석양이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죠. 그러면서도 지하철도 가고 버스도 많이 다녀서 접근성도 참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석양 하면 저녁시간이고 저희도 저녁시간대에 다대포에 도착했습니다. 그렇다면 저녁을 다대포에서 먹게 되겠지요.
그런데 저희도 갑작스레 그냥 기분이다! 하고 온 다대포라서 사실 어디가 유명하고 맛있는 맛집인지 잘 모릅니다. 저희도 여러분들과 똑같이 이런저런 후기들을 통해서 괜찮은 곳 없나 찾아보게 되었죠. T는 운전을 하고 있었고 차 안에서 급하게 검색을 하는데 눈에 띄는 것이 '낙지발이 몇개고' 였습니다. T는 처음 이름을 듣고, "재벌집 막내아들 그거야?!" 하고 웃었어요. 진짜 밥알이 몇 개고-를 딴 걸까요?ㅎㅎ 사실 그다지 끌리지 않았는데, 어찌하다 보니 결국 여기로 가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보시다시피 다대포해수욕장 버스정류장 바로 앞 지하철의 출입구가 보이는 곳입니다. 저멀리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는데, 여기서 보이지는 않으나, 탁 트인 하늘과 다대포 해수욕장과의 접근성은 엄청나게 뛰어납니다. 한 5분? 그쯤이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맵기도 선택할 수 있고요. 공기밥도 리필이 가능합니다. (산낙지전골은 제외) 그리고 인상적인 것은 김치 및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반찬을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익숙한 맛이지만 그래도 무언가 집밥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F의 톡talk : 저는 곱창을 안좋아하는데, 낙지는 또 곱창 기름이 들어가야 고소함 덕분인지 맛이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낙곱새를 시켰습니다.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매운맛이었어요.
매장 뒷편에 이렇게 지정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셔도 편리합니다. 생각보다 다대포 해수욕장 근처에서 맛집을 찾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적당히 한 끼 먹을 집으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 Date :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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