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주변의 맛집들을 검색해보다가 문득 돈까스가 끌려서 <공원돈까스>에 왔습니다. 간판부터 '라면은 공짜'라는 문구가 있는,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돈까스집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위치는 무지개공원 옆입니다. 김해 코스트코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주차는 매장 앞에 3대 정도 댈 공간이 있구요. 주변이 아직 전혀 개발되지 않은 곳이라 주변 길가에 주차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매일 오전 11: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일요일은 휴무)하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주문마감은 오후 7시 30분입니다.
메뉴는 크게 4가지인데요. 매일 판매하는 메뉴는 백반돈까스와 철판돈까스, 수요일에는 여기에 햄버거돈까스를 시킬 수 있고, 토요일에는 월남쌈돈까스를 시킬 수 있습니다. 각각의 메뉴에 짧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사장님의 재치가 아주 돋보입니다.
저희는 4인 가족이라 철판돈까스 베이직이 2인분, 3인분이 스페셜인 것을 보고 베이직 2개를 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셜은 베이직 2개랑 양이 같다고 4인가족이라면 철판돈까스 스페셜에다가 공기밥을 추가하는 것이 낫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 추천대로 스페셜 철판돈까스에 밥 한 공기를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34,000원에 먹을 수 있었는데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네요. 백반돈까스는 조금 비싼데 백반과 돈까스라는 조합이 궁금해서 다음에 오면 한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샐러드도 간단하게 나오구요.
철판돈까스 스페셜이 나왔습니다. 큰 돈까스 두 장과 함께 야끼우동, 그리고 지금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치즈도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잘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철판돈까스 밑에 화로에 불을 붙여주기 때문에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돈까스는 매우 겉이 바삭했구요. 고기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돈까스만 먹다보면 느끼함을 느끼기도 하잖아요. 특히나 여기에는 치즈가 있기 때문에 치즈를 얹어먹다보면 느끼함을 잡아줄 무언가가 필요한데, 철판돈까스에는 옆에 바로 해물볶음우동이 있어서 이걸로 느끼함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돈가스 소스와 밑반찬입니다. 여기에는 별게 없고요. 밥도 그렇게 양이 많지는 않은 편인데요. 밥이 아니라 돈까스와 요리의 양이 많기 때문에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아요. 공기밥을 추가하면 햇반을 데워줍니다.
가게 간판에도 적혀있듯이, 이 집은 한 테이블 당 라면을 하나씩 공짜로 끓여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라면 종류는 신라면 안성탕면 삼양라면 진라면 등등 유명한 라면은 대부분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끓여드시면 됩니다. 끓이는 방법은 기계로 끓이는데, 끓이는 방법이 잘 안내되어 있어요.
이 기계 옆에는 계란후라이도 직접 구워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저희는 귀찮아서 먹지를 않았습니다. 철판돈까스는 계란후라이를 직접 구워 먹어야 하고, 백반돈까스는 계란을 구워서 줍니다.
이렇게 공원돈까스에서 한 끼 먹고 왔는데요. 4명이서 먹기에는 철판돈까스 스페셜은 조금은 양이 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적당히 먹기에는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또한 여러가지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었습니다. 돈까스만 있는게 아니라 돈까스에 볶음우동, 샐러드, 그리고 셀프로 끓여먹는 라면과 계란후라이 등 이것저것 먹다보니 돈까스의 느끼한 맛을 잡기에 참 좋았어요. 다음에 온다면 백반으로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혹시나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이 글에다가 백반돈까스 후기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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