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들어서면 정말 많이 보이는 것이 '경주빵', '찰보리빵', '황남빵' 같은 빵이지요. 경주 하면 빵을 빼놓을 수가 없는 느낌인데요. 경주에 놀러온 김에 찰보리빵을 사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미 구입 경험이 많은 F는 경주에 왔으면 황남빵 아니면 찰보리빵 한번쯤 사가야한다고 했고, 찰보리빵은 단석가!! 라고 해서 주차가 비교적 편리한 경주보문점으로 왔어요.
단석가는 경주본점도 있지만 시내에 있어서 차 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이곳으로 왔습니다.
가격은 개당 900원대로 여러개를 사더라도 가격이 더 저렴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찰보리빵의 원조라고 해서, 포장지에는 찰보리빵이 공갈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진이 그려져 있어요ㅎㅎ 박스에도 최초를 강조하는 듯한 문구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습니다.
영양성분은 보시다시피, 한 개 기준으로 55kcal입니다. 저는 30개들이 27,000원어치를 구입했습니다. 찰보리빵은 개별포장이 되어 있어요.
보기에는 얇은 빵 두 개 사이에 조그맣게 팥소가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솔직히 처음에 먹을 때는 흠... 그렇게 맛있지는 않은데? 라는 생각으로 괜히 샀나 하고 후회를 했습니다. 보리향도 그렇게 많이 나지 않고, 엄청 달콤하거나 그렇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서 F가 왜 찰보리빵을 좋아하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밀려왔는데요..
이 제품의 매력은 바로, '냉동보관'이었습니다. 판매하시는 분도 빵에 따로 방부제가 들어가 있지 않으니 금방 먹을거 아니면 냉동실에 보관해서 꺼내 먹으라고 설명해 주셨고, 박스 안에도 냉동보관 하라고 안내가 되어있어서 일단은 냉동실에 넣어두고 그 다음날 꺼내먹어보았는데요...
아이고, 이거구나!! 했습니다.
냉동시킨 후에 먹어보니까 씹을 때 보리의 고소한 맛과 풍미가 확 느껴졌어요. 특히 보리빵의 고소함과 팥의 달콤함이 적당히 어우러지는 것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도 경주를 가본다면 일단 다음에는 황남빵(을 저는 아직 안 먹어 보았기 때문에)을 한번 먹어보고, 찰보리빵도 또 사올 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도 저처럼 아직 찰보리빵을 드셔보시지 않았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래요. 아쉬운 점이 하나 있는데, 금방 사라진다?! 가 될 것입니다.
- Date : 2023.10.
저희 블로그에서 다뤘던 '경주시' 관련 글도 살펴보세요.
다른 리뷰도 참고해보세요. (각각 링크를 클릭하시면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구글 지도로 이동합니다.)
'F & T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도 올리버다이너, 주택가 골목 식당에서 바라보는 영도 바다 풍경의 맛 (0) | 2023.11.02 |
---|---|
괴정 카페 만디, 부산 시내에 숨겨진 마운틴 뷰 카페. (0) | 2023.10.26 |
경주 조돌칼국수, 10문 10답 다녀온 후기. (0) | 2023.10.24 |
경주 카페 늘인, 포근한 시골 동네 속 자그마한 카페. (0) | 2023.10.23 |
온천장 노키노가츠, 돈까스에 숯불 향이? (0) | 2023.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