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암막 블라인드를 사왔습니다. 제가 참 집에만 있기 좋아하는 집돌이인데요. 집에서도 정말 태양빛을 싫어합니다. 보통 낮잠을 잘 자지는 않지만, 혹여나 주말에 낮잠을 잘 때, 아침에도 그렇고 잠을 자는 데 신경이 좀 쓰였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F가 구매했던 이케아 암막 블라인드를 살까 했지만, 가격이 만 원이나 했지요.
https://www.ikea.com/kr/ko/p/schottis-block-out-pleated-blind-dark-grey-70369508/
이케아에 파는 이 제품은 암막이 아닌 제품은 5천 원이지만, 암막인 제품은 만 원이나 받아먹었습니다. 뭔가 같은 제품인데 아막의 기능상의 차이로 가격이 두 배로 뛰는 것이 납득이 잘 안 갔어요. 그래서 대신 쓸 수 있는게 무엇일까 하며 찾다가 다이소에서 암막 블라인드를 찾게 되었습니다.
다이소 암막 블라인드는 가격 5천원에 폭 90cm, 최대 길이는 240cm로, 면적인 21,600cm2
이에 비해 이케아 쇼티스 블라인드는 가격 만 원에 폭 100cm, 최대 길이 190cm로, 면적이 19,000cm2예요.
면적은 오히려 이케아가 더 작은데 가격은 두 배나 차이가 나서 이케아를 고를 이유가 없었고, 다이소 제품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케아는 천장에 부착하지 말라는 경고문구는 없었고, 설명서에서도 천장에 붙여도 괜찮다고 되어있는 것에 비해서 다이소 제품은 천장에 부착하지 말라고 경고가 되어 있었습니다. 접착력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접착력이 좀 떨어지면 다른 양면 테이프를 추가로 써야할 수도 있겠습니다.
구성품은 블라인드와 고정용 테이프, 고리집게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블라인드는 앞뒷면의 재질이 다르구요. 흰색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실내로 들어와야 합니다.
설치방법은 간단해요. 사이즈에 맞게 재단을 하고, 그대로 창문 윗 부분에 붙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제 방 창문이 애매하게 90cm보다 조금 더 커서, 블라인드를 반으로 잘랐더니 요렇게 일부분이 좀 남았습니다.
그래도 좌측 사진처럼 태양빛이 항상 많이 들어오던 창문에서, 오른쪽 사진처럼 전혀 들어오지 않는 창문으로 바뀌었고, 어차피 제 창문에는 블라인드가 달려 있어서 겉으로 봤을 때는 전혀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처럼 붙이게 되면 창문을 열기가 좀 어렵게 된다는 점은 참고해 보시구요. 저렴한 가격에 암막 효과를 얻고 싶으시다면 고려해보셔도 좋겠습니다. 5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해보셨다가 마음에 안들면 떼버려도 크게 손해는 되지 않아요.
F의 SCHOTTIS 쇼티스 암막 주름식 블라인드 후기 : T만큼이나 잘 때 밝은것이 싫은 저는 이미 이케아 암막 블라인드를 창문에 설치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첨에 이케아에서 이걸 봤을 때는 아, 너무 좋은데?! 싶더라구요. 필요할 때 걷어 올릴 수 있도록 클립 소품 같은 것도 있구요. 그래서 낮에는 답답하니까 걷었다가 밤에는 내리고 그래야지-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깨달았습니다. 중력은 아래로 향하고, 한번 붙여둔 주름식 블라인드 주름은 계속 아래로 쳐지기 때문에 결코 주름식-이 되지 않는다는 걸 말입니다. T는 아예 쫙 펼쳐서 붙였고 올릴 생각이 없어서 주름에 포인트를 주지 않았지만, '블라인드'의 기능도 고려했던 저는 아무 의미 없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 Date : 2023.7.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가 직접 구입하여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로,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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