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산을 오르고 싶다는 친구의 이야기 때문에, 주변에 있던 산 중 백양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백양산은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구포, 덕천, 만덕, 미남, 사직동, 연지동(초읍), 당감동, 개금, 감전, 덕포, 모라 등의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백양산을 오르는 길은 너무나도 많은데요. 저희는 덕천동 쪽에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너무나도 급해서 힘들어 쉬면서 경치를 바라보다가 찍었습니다. 이 날이 구름이 좀 끼여있긴 했지만, 그래도 낙동강을 넘어서 김해와 양산까지 너무나도 잘 보입니다.
구포역, 구포대교와 강서구청, 덕천 IC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산을 더 오르니 주지봉이 있는데, 저희는 목적지가 정상이기 때문에 스킵하고 바로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정상을 넘어 덕천동에서 시작하면 좁고 좁은 등산로를 지나 걷다 보면
이렇게 넓고 완만하며 잘 정돈된 길에 들어섭니다. 이 길로 조금만 더 가면 백양산 정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약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려 백양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642m입니다.
백양산 정상에 오르면 부산의 중심부와 가까운 산이라서 부산의 다양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동쪽을 바라보면 사직동, 수영, 해운대 지역이 보입니다. 저 멀리 해운대 마린시티의 스카이라인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반대로 서쪽에는 엄궁동, 학장동, 강서구까지 바라볼 수 있구요.
사직동, 동래구, 저 멀리 금정구 지역도 보입니다. 부산의 다양한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푸릇푸릇한 자연경관 또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희는 정말 경사가 심한 길로 갔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지만, 완만한 등산로도 있기 때문에 등산로를 잘 선택하신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구포3동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이렇게 돌멩이들이 잔뜩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한국인들은 탑의 민족이라 여기에도 돌탑이 여럿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오셔서 올라가 볼 만한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산은 아니지만,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뒷산 오르듯 편하게 오르기에는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 백양산이 있다면 한번 올라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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