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 T 262

지리산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올라가는 데 노고가 가장 적은(?) 지리산 국립공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 하면 백두산, 한라산이지만, 남한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을 꼽으라 하면 지리산입니다. 저희는 등산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지리산은 한 번쯤 가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동네 뒷산도 아니고 지리산이니 최대한 올라가기 편한 곳이 어디일까 찾아보았고ㅡ노고단을 올라보자ㅡ가 되었습니다. 노고단을 향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요. 저희가 성삼재 휴게소에서 노고단까지 코스를 결정한 것은, 성삼재휴게소까지는 차로 올라갈 수 있고, 노고단까지 비교적 완만하다고 하니, 등산에 자신은 없지만 가능은 하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성삼재휴게소는 해발고도 1080m 정도고, 노고단은 1507m로 대략 고도 400m만 올라가면 된다ㅡ는 계산이었던 셈입니다. 홈페이지에서 1시간이라고 나와 있으니 왕복 ..

F & T/travel 2023.04.28

포항 카페 러블랑(LOVEBLANC), 10문 10답 후기

- 이 글은 필자가 직접 돈을 내고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포항에서 북쪽으로 쭉 올라가다가 거의 영덕군의 턱밑까지 올라가면 7번 국도 상에 카페들이 여럿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에서 러블랑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Q1.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쉬는 날은 없고, 월~목 8:30~21:30 금-일, 공휴일 8:30~22:00이라고 합니다. Q2. 주차는 어떻게 하죠? 매장 앞에 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카페에 들르지 않고 주차만 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주차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매장에서 구입하지 않는 경우에는 주차비가 꽤 비쌌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에는 주차장이 가득 차서 주차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희는 사람이 거의 없는..

F & T/food 2023.04.26

부산대 리틀프랑, 돈까스 스파게티 전문점 10문 10답 후기.

이번 10문 10답 후기로 다녀온 곳은 부산대 정문 근처의 리틀프랑입니다. 부산대에서 20년 동안 살아 있는 음식점이라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대단한 곳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쌓여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Q1. 영업시간은?금요일에 휴무를 하고, 영업시간은 11:00~17:30입니다. 저녁시간대에는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빨리 방문해야 합니다.  Q2. 어디에 있나요? 가는 방법은?리틀프랑은 부산대 정문 앞의 갤러리안경 바로 옆에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정문으로 오는 버스들을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부산대역에서 걸어올 수도 있고, 부산대 순환버스(금정 7번)를 이용해 한 정거장만 오면 됩니다.  Q..

F & T/food 2023.04.23

순천 와온해변, 노을이 이쁜 곳이지만, 다음 기회에.

순천 하면 순천만정원, 순천만생태공원, 낙안읍성을 꼽는데, 저희는 거기 다 제치고 와온해변으로 왔습니다. 와온해변이 노을이 정말 이쁜 곳이라고 해서지요. 순천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이곳에 오려면 각오는 필요합니다. 이렇게 와온해변 앞으로 버스가 몇 노선 지나가긴 하지만, 운행 편수가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하루에 몇 회 운행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차로 오는 것을 추천드리고, 주차할 공간이 그렇게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곳도 순천만 갯벌 습지 보호지역이라 금지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노을을 보는 것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이 날 구름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구름이 감싼 태양과 바다에 비친 석양, 그리고 덩그러니 떠있는 배 한 척, 좋은 사진을 찍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날씨를..

F & T/travel 2023.04.22

포항 사방기념공원, 배가 산으로 간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배가 산으로 간다' 여러 사람이 서로 자기 주장만 하다가 일이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근데 이곳은 정말 배가 산으로 갔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포항의 사방기념공원입니다. 흥해읍에 위치한 사방기념공원은 당연히 말 그대로 사방을 기념하기 위한 공원이겠지요. 그런데 이 '사방'이라는 개념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사방은 산에 나무를 심어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공사를 일컫는 말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 곳은 사방사업을 기념하기 위한 곳이긴 하지만, 진짜로 사방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곳은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지요. 사방기념공원에는 큰 무료 주차장이 있기에 주차 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로 올라오는것도 ..

F & T/travel 2023.04.19

담양 소쇄원, 묵묵하고 고즈넉한 산속 정원.

소쇄원은 조선 중기에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홈페이지가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이쪽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천득염 교수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입니다. 그래도 소쇄원에 관련한 연구나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http://www.soswaewon.co.kr/? www.soswaewon.co.kr 소쇄원 입구에는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고, 공중화장실도 있어서 주차나 화장실 관련해서는 불편함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왕복 2차로 되는 길을 건너면 바로 소쇄원 입구인데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2000원입니다. 대략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라고 보시면 되나, 자리잡고 앉아서 멍하..

F & T/travel 2023.04.17

담양 죽녹원, 거대한 대나무 숲.

담양의 죽녹원은 대나무숲으로 이루어진 공원입니다. 상당히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이 죽녹원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두세 시간은 기본으로 잡아야 할 것 같은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다른 곳도 둘러볼 계획이었으므로, 죽녹원의 대나무숲 공간만 간단히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죽녹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죽녹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영시간 하절기(3~10월) 09:00~19:00 (입장마감 18:00) 동절기(11월~2월) 09:00~18:00 (입장마감 17:30) 담양 죽녹원 www.juknokwon.go.kr 저희는 죽녹원 정문으로 들어갑니다. 후문도 있는데요. 대나무숲과는 정문이 가깝습니다. 주차는 전남도립대학교 주차장 또는 담양종합체육관 주차장에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죽녹원 후문에..

F & T/travel 2023.04.15

통도사, 단풍 옷을 입은 가을의 산사.

통도사는 유네스코 선정 세계 문화유산(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지정된 유서 깊고 가치 있는 절입니다. 부산 근교에 있지만, 지금까지 저는 한 번도 와보지 않았던 곳인데요. 교통편도 뛰어나서 자동차로 오지 않아도 편리하게 올 수 있는 곳, 통도사에 다녀왔습니다. 입장료 (현재 무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비 2000원 (매표소 밖 주차장은 무료) 통도사에는 늦가을에 접어든 무렵에 갔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주황색 단풍옷을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리저리 경내를 둘러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통도사에는 암자들도 참 유명한데, 저희는 다 가보지 못하고 서운암에만 잠시 다녀왔습니다만, 나중에 시간이 되면 작은 암자 투어도 해보고 싶군요. 오후 해지는 시각, 나무에 달려있..

F & T/travel 2023.04.14

하동 삼성궁, 왜 전과 잔치국수가 맛있었을까..

하동 삼성궁은 지리산에 위치한 곳으로, 청학동이라고 하면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그 청학동에 위치한 곳입니다. 예전에 어렸을 적 초등학생때 저도 이곳에 수련원으로 1박2일 왔었던게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기억을 하는 이유는 이 산길을 올라오며 버스에서 멀미를 하느라.... 여튼 저희는 삼성궁에 그냥 신기한, 사진찍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온 것이라, 삼성궁이 뭔지 사실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갔고, 이 글을 적는 와중에도 그런건 잘 모릅니다. 어차피 이 곳에는 사진찍기 위해 오시는 저희같은 분들이 대다수일것으로 생각되므로 따로 종교적인 내용은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불국사보다 비싼 가격입니다. 이 날은 날..

F & T/travel 2023.04.13

담양 담빛예술창고,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가 울려퍼지는 곳.

담양군 영산강변, 관방제림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담빛예술창고라는 곳이 있습니다. 1968년 지어진 이곳은 처음엔 개인의 양곡 수매창고였다고 해요. 그러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담양군이 2015년 전시장 두 곳과 카페로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전시장에는 이런 저런 전시가 열리는데, 이 곳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시간 맞춰 카페를 방문하면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사실 이곳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행 일정이 약간 조정되면서 어딜 가보면 좋을까 검색하다가, 어?! 3시?! 그러니까 지금 가면 연주를 들을 수 있네?!! 하고 서둘러 찾아가게 되었어요. 몹시 기대하고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내에도 적혀있듯이, 공연중에는 음료를 주문할 수 없..

F & T/travel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