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죽녹원은 대나무숲으로 이루어진 공원입니다. 상당히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이 죽녹원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두세 시간은 기본으로 잡아야 할 것 같은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다른 곳도 둘러볼 계획이었으므로, 죽녹원의 대나무숲 공간만 간단히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죽녹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죽녹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영시간
하절기(3~10월) 09:00~19:00 (입장마감 18:00)
동절기(11월~2월) 09:00~18:00 (입장마감 17:30)
저희는 죽녹원 정문으로 들어갑니다. 후문도 있는데요. 대나무숲과는 정문이 가깝습니다. 주차는 전남도립대학교 주차장 또는 담양종합체육관 주차장에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죽녹원 후문에도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죽녹원 후문에는 한옥체험장, 추성창의기념관 등이 가깝고요. 대나무숲으로 가려면 꽤 많이 걸어야 하니, 오시는 분들은 목적에 맞게 정문, 후문을 선택하여 들어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대나무 사이에 둘러싸입니다. 바로 대나무숲이예요.
비가 오는 날씨여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특히 여름날의 비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더 그랬습니다. 습하고 덥고..그러다보니 제대로 죽녹원을 느끼지 못했어요.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산책로 주변 대나무에 관광객의 낙서들... 관광지에 낙서는 제발 제발 그만!!
죽녹원 안내도에는 죽림욕의 효과가 있다는 안내도 붙어 있습니다.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기분 좋은 여유로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죽녹원에는 이렇게 대나무로 만든 벤치라던가 구조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애초에 담양 일대가 대나무와 관련된 것들이 많지요. 저희도 죽녹원에 오기 전에 근처에서 대나무 대통밥을 먹고 왔답니다.
그래도 호사다마라고 세상 일에 꼭 나쁜 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비가 와서 죽녹원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간만에 이런 물 많은 폭포를 보다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 느껴지시나요.
대나무로 이뤄진 숲은 부산의 아홉산숲, 울산의 태화강 십리대밭을 가봤는데요. 규모면에서는 역시 담양의 죽녹원이 제일이었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대나무 숲에서 여유로운 힐링을 하고 싶으시다면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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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죽녹원 대나무 산책로는 네이버 거리뷰에서 직접 둘러보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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