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예전에 포항의 흑돈을 다녀와서 너무나도 맛있는 돼지고기를 맛보고 부산에도 이렇게 고기가 맛있는 곳이 없을까 하는 궁금증에 여러 고깃집을 찾아보았는데요. 그중에서 이번에 다녀온 곳은 온천천 카페거리에 위치한 로산가옥이라는 곳입니다. 10문 10답을 통해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Q1.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2:00까지 영업하고, 브레이크 타임이 3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Q2. 어디에 있나요? 가는 방법은?
온천천 카페거리에서 온천천 바로 옆에 붙어있는 길목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골목 앞에는 위의 사진처럼 로산가옥이라는 자그마한 팻말이 있지요. 그러나 처음 가보시면 지도를 켜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는 동해선 안락역이 가장 가깝지만 동해선 안락역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210번 버스가 가장 온천천 카페거리에 가깝게 다니고, 강변뜨란채아파트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오면 됩니다.
Q3.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주차는 북쪽 한 블록 더 위에 있는 카페 유료 주차장에서 주차 1시간이 지원됩니다. 그러나 웨이팅 및 식사 시간을 생각하면 무조건 1시간이 넘기 때문에 추가 요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차가 많기 때문에 만차가 되어 주차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주차장에 카드결제가 안 된다는 점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저같이 돈 좀 더 들더라도 공영주차장에 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동해선 안락역 주차장에 대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대신 10분에 400원이라 여기도 주차비가 그다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Q4. 어떤 메뉴가 있나요?
메뉴는 고기 세트메뉴와 고기류, 그리고 고기와 함께할 수 있는 식사류와 주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기 100g당 만 원의 높은 가격대이므로 각오는 하고 가셔야 합니다.
Q5. 웨이팅 여부는 어떤가요?
저희는 가기 전에 테이블링 앱에서 원격 줄서기를 했습니다. 주말 저녁에 브레이크타임 풀리고 20분 지나서 5시 20분쯤 도착했어요. 그래서 그나마 20분 정도만 기다렸다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들어갈 때 도착한 팀이 저희가 나올 때까지 들어가지 못한 경우도 있었기에 웨이팅 시간은 심하면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테이블링 앱에서 원격 줄서기 꼭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6. 무슨 메뉴를 선택했나요?
저희는 2인세트에 비빔국수, 차돌된장찌개, 공깃밥, 음료수를 시켰습니다. 2명이서 가서 73,000원 들었어요. 1인당 36,500원이 든 셈입니다. 고깃집 치고도 꽤 가격이 나가는 곳입니다. 특징은 이렇게 삽 보양의 불판이 있다는 점이구요. 창가석이 아니라 다찌석이라고 하는 곳에 앉으면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고기는 숯불을 씁니다.
저희는 2인 세트로, 목살 300g, 삼겹살 300g입니다. 굽기 전에 직원분께서 사진을 찍을 거냐고 물어봐주시고 이렇게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줍니다. 많이들 찍어서겠죠?
Q7. 메뉴 후기를 들려주세요.
고기는 맛있었습니다. 목살과 삼겹살은 겉에 살짝 마이야르 반응이 올 때까지 구워주시고, 안쪽은 약간 덜 익혀서 주는데요. 목살은 그 덕분에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식감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완전 바싹 굽게 되면 엄청 질길 것 같았지만, 적당히 야들야들할 때까지만 구워서 먹을 수 있게 제공해 주었습니다.
목살과 삼겹살,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고기가 다를 수는 있겠지만, 목살은 부드러웠고, 삼겹살은 기름진 맛이 좋았습니다.
사이드로 시킨 비빔국수는 소스를 원하는 만큼 뿌려 넣을 수 있어 좋았고, 고소한 맛이 진해서 고기와 싸 먹는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쌈채소에 고기를 싸 드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야채 무침과 나물 정도만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가 4가지 제공됩니다. 소금과 카레가루, 와사비, 쌈장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에 찍어먹는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Q8. 이 집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특별한 점은 고깃집 치고는 특이한 인테리어와 고기 자체입니다. 내부에 사람들이 많아서 내부 인테리어를 찍을 수는 없었는데, 확실히 고깃집 치고는 좁은 공간이었고요. 테이블도 그렇게 많지가 않았습니다.
Q9. 가성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가격이 꽤 나가는 고깃집이다 보니까 가성비를 논하기에는 어렵습니다만 애초에 가성비로 가는 곳은 아니니까요.
Q10.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추천할만한가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할까요?)
마음을 먹고 간다면, 한 번은 갈 만합니다. 다만 조금은 과대평가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랜 기다림을 하셨더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웨이팅도 많고 잘못하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고기 맛은 좋았는데, 가격 대비를 생각해 보면 돼지고기로 100g당 만 원 정도를 받기 위해서는 이 정도 맛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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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산가옥
부산 동래구 온천천로 449-5 1층 (안락동 6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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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산가옥 ·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제2동 631-13
★★★★☆ · 숯불구이/바베큐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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