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에 카멜커피가 오픈한 지 조금 지난 후 가보았습니다. 이 글은 24년 3월 시점입니다.
위치는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이 아니라, 신세계 센텀시티몰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몰 중에서도 APCE나루공원 방향으로 가시면 있습니다. 조금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저희도 찾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어요. 오전에 가서 그런지 보시다시피 사람은 많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카페는 백화점의 매장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입구에 이렇게 캐치테이블이 있습니다. 막 오픈하고 한동안 웨이팅이 무척 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희는 다른 이유로 신세계 백화점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 겸사 일요일 오전 11시 즈음 카페를 방문하였고 웨이팅이 없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고 어떤 메뉴가 시그니처인지 사전 정보를 잘 챙기지 않아서 메뉴 선택에 고민이 되었는데요. 그럴 땐 대체로 브랜드 이름이 들어간 것을 일단 시키고ㅎㅎ 그 담엔 먹고 싶은 걸 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카멜커피 , 아이스라떼, 초코퀸아망 하나를 시켰습니다.
빵 종류는 퀸아망 말고도 스콘, 크룽지, 파운드케익, 앙버터, 티그레 등 제법 있었어요. 그러나 저는 가장 무난할 것 같은 퀸아망을 그것도 쪼꼬로 골랐습니다ㅎㅎㅎ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적당히 넓은 공간에 의자들이 제법 놓여 있습니다. 매장 입구에서 보는 공간이 매장 전체의 85%쯤 된다고 보시면 되요. 매장 안쪽으로 들어와 왼쪽으로 꺾으면 위. 아래 사진과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 곳은 2~3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두개가 전부인 좁은 공간입니다.
저희는 매장이 여유로웠지만 그래도 조금 더 조용하게 커피를 즐기고 싶어 이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우드톤- 제가 무척 좋아하는데요. 전체적으로 내부가 빈티지하게 꾸며져 있는 배 안에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에서 연상되는 영화라고는 딱 하나, 타이타닉 뿐인데요ㅎㅎ
각자의 기대와 설렘을 가득 안고 망망대해를 건너 새로운 나라에 도착할 커다란 배를 탄 많은 사람들. 아침에 일어나 창밖으로 펼쳐진 푸른 하늘과 햇살 반짝이는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하는 느낌적인 느낌.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시그니처인 카멜 커피는 제가 좋아하는 블루샥의 샥라떼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느낌이었어요. 부드러운 크림, 쌉싸름한 커피- 양은 조금 적은 느낌이지만 적당히 즐기기에 좋은 크기입니다.
카멜커피는 인테리어 컨셉이 뚜렷해서 앉아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색다른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정도 더 가서 커피도 한번 더 마셔보고, 빵도 다른 것들을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드립백이랑 원두도 팔고 있으니 커피 맛이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Date : 2024.3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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