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하면 순천만정원, 순천만생태공원, 낙안읍성을 꼽는데, 저희는 거기 다 제치고 와온해변으로 왔습니다. 와온해변이 노을이 정말 이쁜 곳이라고 해서지요.
순천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이곳에 오려면 각오는 필요합니다.
이렇게 와온해변 앞으로 버스가 몇 노선 지나가긴 하지만, 운행 편수가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하루에 몇 회 운행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차로 오는 것을 추천드리고, 주차할 공간이 그렇게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곳도 순천만 갯벌 습지 보호지역이라 금지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노을을 보는 것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이 날 구름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구름이 감싼 태양과 바다에 비친 석양, 그리고 덩그러니 떠있는 배 한 척, 좋은 사진을 찍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날씨를 보셔서 알겠지만, 아쉽게도 낮에는 없던 구름이 조금 끼는 바람에 정말 이쁜 노을을 바라볼 수는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이었습니다.
와온해변을 포함한 구간은 남파랑길로도 지정되어 있으며, 이 구간에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와온해변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되시고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걸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와온해변 주변에는 이런 조형물도 있고요.
북쪽으로 올라가면 와온공원도 마련되어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기 좋도록 만들어두었습니다.
저희는 날씨때문에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다음 기회에 날씨 좋은 날 한번 다시 와온해변의 아름다운 노을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보러 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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