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중 숙소로 여수 디오션리조트에 있는 호텔에 왔습니다. 다녀온 시기가 1월쯤이었는데 생각보다 업로드 시기가 늦었습니다. 2024년 1월 기준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기 바라며, 지금은 좀 더 달라졌을 수 있겠습니다. 저는 겨울 비수기에 평일에 이벤트성으로 특가가 떠서, 6만 원 정도에 다녀왔습니다.
차로 왔기 때문에 로비보다는 주차장에 먼저 들어갔는데요. 디오션리조트에는 리조트랑 호텔이 함께 있습니다. 디오션리조트는 바다와 가까운 낮은 쪽에 위치하고 있고, 디오션호텔은 그보다 더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가 위치다보니 차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그래서 주차는 정말 편했습니다. 주차장은 지하에 넓게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주차장 일부 구간을 개방하지 않아도 주차 공간은 충분했습니다.
주차하고 체크인을 위해 로비로 올라왔습니다. 실제로는 로비에서는 키만 받고 후다닥 방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블로거로서의 본분을 깨닫고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로비는 매우 넓고 깨끗했어요. 당시에는 조그마한 전시도 하고 작품도 팔고 있었는데 저녁 늦게 가는 바람에 영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1층 로비에는 로비와 레스토랑 망고는 별다른 이용 시설이 없습니다. 편의점은 건너편에 있는 디오션 리조트 콘도쪽 건물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호텔 내로 들어오면 다시 나가야 할 필요는 없이 호텔 및 리조트 안에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디오션호텔과 디오션리조트 콘도 사이에는 당시 정원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보러 나온 사람들은 별로 없었어요. 추워서였지요. 호텔 건물은 삼각형처럼 생겼습니다. 건물 뒤쪽 방향에는 객실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양측 모두 객실이 바다를 바라보는 구조였는데요. 뒤에도 말씀드리겠지만 그래서 어떤 객실에서도 오션뷰를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었습니다.
로비에서 나가서 쭉 직진하면 콘도 건물로 이어지는데, 비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없어서 비가 오면 건물 간 이동이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
사진은 낮에 찍은 것인데, 간단하게 이용 안내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체크인 15시 체크아웃은 11시입니다. 모든 객실 금연이고, 콘도에는 치킨집, 스파와 사우나, 피트니스 등 시설이 있네요.
객실 전경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다만 지어진 지 꽤 된 호텔이라 연식이 있어보였습니다. 체크인을 해서 샤워를 하려는데 뜨거운 물이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정말 한참을 물을 틀어봐도 따뜻한 물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로비에 연락을 했는데, 대략 20분 정도 물을 트니 따뜻한 물이 나왔습니다. 직원분 말로는 당시 숙박하러 온 손님이 거의 없어서 저희 층이 고객이 있는 가장 높은 층이었고, 그래서 따뜻한 물이 저희 층까지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따뜻한 물은 뜨거운 정도도 아니고 살짝 따뜻한 정도여서 추운 몸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높은 층이지만 호텔인데 20분 넘게 틀어도 찬물에 막상 온수가 나왔는데 뜨겁기는 커녕 따뜻한 정도라니... 이 부분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침에 일찍 해가 뜨는 모습을 보러 일어났습니다. 건물이 삼각형으로 되어있는데, 좌우로 모두 바다가 있어 어느 객실에서나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렇지만 완벽한 오션뷰는 아니었습니다. 모든 객실에서 오션뷰를 즐길 수 있게 하려고 오션뷰를 반반 나눠놓은 느낌이었어요.
사진으로는 정말 경치가 좋아보이죠. 이건 그냥 작은 창문에서 보이는 것을 창문에 휴대폰을 딱 대고 찍은 겁니다. 그래서 침대에서 이런 엄청난 경치를 바로 편안하게 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보이는 게 어디겠냐 하고 만족하며 일출을 보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저희가 묵은 방에서 제일 잘 보이는 경치는 바로 요 경치였습니다. 여수 남부가 보이는 지역이었고, 절반 정도는 바다가 아니라 산이 보였습니다.
저희는 저렴하게 다녀왔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이해는 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룸 상태가 연식이 꽤 되어보였다는 점, 전객실 오션뷰이긴 하나 반쪽짜리라는 점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Date : 2024.1.
- T.coco가 주로 작성함.
- 이 글은 필자가 직접 구입하여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로,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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