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그집짬뽕0927, 구수한 국물에 불맛이 깃든 짬뽕.

부산대 앞에는 유명한 몇군데의 중국집이 있는데요 이번엔 그 중에서도 <그집짬뽕0927>에 왔습니다. 체인점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식당인데 지도로 살펴보면 여기저기서 본점이라고 적어둔 곳이라 진짜 어디가 본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지요. 저희는 부산대에서 한 끼 해결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위치는 부산대 정문 앞에서 베스킨라빈스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골목 안에 있기 때문에 길가처럼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그래도 찾기 어려운 곳에 있지는 않습니다. 부산대 정문에서 적당히 가깝습니다. 

 

 

매장에는 10개 가량의 테이블이 있었고, 주문하는 방식은 테이블마다 있는 태블릿에서 하면 됩니다. 

메뉴는 짜장, 짬뽕 등 면메뉴, 밥메뉴, 탕수육 등이 있었고, 세트메뉴도 있었는데요. 저희는 두 명이서 2인세트로 주문했습니다. 

 

2인세트 주문시 탕수육이 포함되어 있고, 저희가 1인메뉴 2개씩 시키고 거기다가 탕수육을 시키면 다 못먹거든요. 그래서 2인세트로 주문했고, 짜장과 짬뽕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메뉴에 대한 설명이 벽에 적혀있었고, 일회용 앞치마도 있구요. 사진은 없지만 수저나 물티슈 같은 것도 자리에 다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주방은 오픈주방이라서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 잘 보이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오픈 주방의 단점은 주방의 소음이 그대로 매장 홀에 들려온다는 점이겠지요. 계속 고주파음이 들려오는게 좀 신경쓰이긴 하더군요. 

 

짬뽕은 평범한 중국집 짬뽕의 비주얼은 아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파, 고기, 다진마늘 등이 올려져 있는 것이 확실히 정갈해 보였습니다. 나오자마자 불향이 상당히 강하게 나서 먹음직스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짜장은 간짜장이 아님에도 계란후라이가 올려져있었는데요. 평범하게 불맛이 나는 짜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탕수육이 이어 나왔는데요. 사진으로 바삭한 느낌이 느껴지시나요? 생각보다 꽤 괜찮은걸?! 했었습니다. 

 

이벤트로 만두3개 서비스가 있어서 신청해 보았어요. 중국집 만두를 기대한 건 너무 오버였을까요? 냉동만두 튀김이었습니다;;; 그래도 튀기면 다 맛있죠ㅎㅎ

 

이름에 걸맞게 짬뽕이 맛있었구요. 짜장은 평범... 그러나 탕수육이 바삭하고 맛있는 집이었어요. 평점도 아주 높게 지속되고 있고, 부산대 앞 중국집으로는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역시 배달로 시키니까 좀 실망이긴 했던...;;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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