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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순흥전통묵집>, 메밀묵밥집 다녀온 후기 10문 10답

F.coco 2023. 8. 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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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를 보러 갔다가 식사 시간이 되어 주변 맛집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순흥전통묵집>, 처음에는 묵이라고? 싶었는데, 어딘가에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주에 묵이 유명하다는 글도 있고, 부석사 왔다가 방문했다는 후기들이 보이고 평점도 높은 곳이라 한번 가볼까 하게 되었습니다. 다녀온 후기 10문 10답입니다. 
 
Q1. 영업시간은?
 매일 09:30 - 19:30 입니다. 

Q2. 어디에 있나요? 가는 방법은?
부석사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는 소개글이 있지만, 입구라고 하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가까운 길은 아니고 부석사 출발로 보면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차로는 15~2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습니다. 풍기 IC에서 소수서원 방면으로 가다 보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가까운 곳에 소수서원, 선비촌이 있기 때문에 이 곳을 방문하고 들르거나 방문하기 전에 들르기 딱 좋습니다.

Q3.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주차장은 크게 세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작은 주차장이 있고, 큰 길가에도 주차장이 두 곳 더 있기 때문에 주차장에 왔는데 주차자리가 없는 경우에는 그냥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시면 금세 새로운 주차 자리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Q4. 어떤 메뉴가 있나요?
메뉴는 전통묵밥 딱 하나입니다.  두부는 네이버 소개글에도 있고 계산서에도 있던데 이제 안 판다고 합니다. 저희가 앉은 방은 쌔방이네요. 계산서에 표시된 방이름이 직관적이라 재미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방이 세 군데가 이리저리 나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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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웨이팅 여부는 어떤가요?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데 수용이 가능할 만큼 방도 많았어요.  또 묵밥 한 그릇 뚝딱 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그런지 회전율도 좋아서 사람이 아무리 많더라도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Q6. 무슨 메뉴를 선택했나요?
전통묵밥 두 개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황태채가 함께 나옵니다. 처음 주문하면 이렇게 갖다 주시구요, 공깃밥 추가를 주문하는 분이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공깃밥은 직접 와서 가져가세요-라고 하셨어요. 


Q7. 메뉴 후기를 들려주세요. 
저는 메밀묵밥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지 도토리 묵사발의 새콤달콤한 맛을 약간 기대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우선 차갑지는 않아요. 그래도 여름이라 그런지 상온의 물보다는 아주 약간 시원한 정도의 느낌이 드는 간간한 육수라 온묵밥까지는 아니지만 시원~하네도 아닙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처음 밥 따로 묵따로 먹었을 때는 몇 번 갸웃거렸어요. 육수가 시원하고 담백하고 깔끔한데 마지막 한 끝에서 저는 짠데 좀 다른 짠맛인데? 싶은 거에요. 이런 게 전통적인 장맛인가.. 뭘까 뭘까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T는 괜찮다고 잘 먹는데 저는 뭔가 모르는  부조화가 느껴진달까. 
그런데 언뜻 다른 후기에 밥 말아먹으면 맛있다고 한 것이 있어서, 그래, 한번 말아먹어보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와우! 이거네! 이 조화로움, 말아 먹으면 진짜 뚝딱이겠네! 싶었어요. 원래 말아먹는걸 저보다 더 안 하는 T에게도 얼른얼른, 재촉재촉, 말아봐 말아봐- 했는데 T도 오오!라고 하더라구요. 흐음~ 첨부터 말아먹는 거 추천드립니다ㅎㅎ
  
Q8. 이 집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전통 방식의 메밀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묵을 좋아해서 메밀묵무침을 먹어본 적은 많은데, 메밀묵밥은 이렇구나, 했습니다. 메밀묵은 좋은 효능이 많은 음식이고 먹고 나서 속도 편한 데다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많이들 먹잖아요. 전통 방식으로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안내문 같은 것이 있었다면 좀 더 이해하면서 먹었을 것 같다 싶네요. 

Q9. 가성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가성비 부분이 조금 애매한 것은, 묵-이라는 음식의 가격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가에 따라 비싸다는 사람도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7~8천 원인 것과 9천 원인 것은 받아들이기에 조금 다른 느낌이라서요. 그러나 워낙 물가가 올랐으니, 묵밥 가격도 점점 오르나 봐요. 네이버 사진에 부득이하게 8천 원으로 올린다는 현수막 사진이 있던데 언제 올리신 건지 모르겠으나 다시 9천 원으로 올랐네요. 
 
Q10.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추천할만한가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메밀묵밥이 뭔지 경험해 봤다-정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만약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처음부터 거기 가자! 하는 집은 아니고, 여~~러 조건이 붙으면 갈 수도 있는 집? 정도인 것 같아요. 속이 편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과하지 않고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서 정신없거나 서비스가 체계적이지 않은 것은 그러려니 할 수 있으면서 음..또..;;;
 
이상 순흥전통묵집 방문 후기였습니다.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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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흥전통묵집

경북 영주시 순흥면 순흥로39번길 21 (순흥면 읍내리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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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흥전통묵집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 399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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