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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진영역철도박물관, 옛 기차역에 들어선 작은 박물관.

T.coco 2023. 6. 1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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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나들이 삼아서 진영역철도박물관에 왔습니다. 철도에 관심이 있는 저를 위해 F가 특별히 찾아보고 추천한 곳이었어요. 

김해 진영 시내이기 때문에 부산에서는 꽤 멀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출발지가 남포동이었는데, 차로 1시간 10분가량 걸렸습니다. 주차는 진영역철도박물관 주변에 있는데, 무료였구요. 저희가 갔을 때에는 몇 대 빈자리가 있어서 손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봄이 완연한 날에 방문해 장미가 활짝 피어있습니다. 장미가 좀 더 많아서 터널 같았으면 훨씬 보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도 무료구요. 이용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입니다. 17:30분에 입장 마감이 되니 참고하시구요. 휴관일은 월요일 및 공휴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세요.

https://jinyeongmuseum.modoo.at/

 

[진영역철도박물관 - 홈]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공립 진영역철도박물관입니다.

jinyeongmuseum.modoo.at

 
 

내부에는 각종 철도 관련 전시물과 함께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사진에 담은 것은 옛날의 승차권(애드몬슨식 승차권을 비롯한 과거 승차권)이고, 신호등 대신으로 썼던 통표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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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철도 '박물관'이라는 이름을 달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시뮬레이션은 그저 레버를 들면 준비되어 있는 동영상만을 재생할 뿐이었습니다. 또한 전시하는 것들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지라 박물관 내를 둘러보는 것은 몇 분 걸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옛날의 진영역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입니다. 모형에 나온 열차는 비둘기호로 쓰인 니가타 디젤동차입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제작되었다고 해서 그런데.. 자세한 것은 저도 잘 모릅니다. 

오히려 진영역 철도박물관의 진가는 밖입니다. 건널목과 함께

이렇게 무궁화호 특대형 기관차가 서 있구요. 이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7115호대입니다. 현재 7100호대는 전부 퇴역하고 운행하지 않지만, 디젤기관차 대부분이 이 모습으로 생겼기 때문에 일반인이 봐서는 지금 돌아다니는 열차와의 차이를 모를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에게는 영화 '부산행'에 나온 그 열차랑 비슷한 거, 무궁화호 끌고 다니는 열차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젤기관차 뒤에는 새마을호 객차가 달려있습니다. 새마을호 객차는 기차카페로 운영되고 있는데, 가격대는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객차 내부의 모습이 남아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마지막으로 기관차에 타보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통로가 그렇게 넓지 않아서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좀 힘듭니다.

기관실에는 문이 달려있고, 문에도 와이퍼가 달려 있습니다. 문에도 와이퍼가 달려있는 이유는 이 열차가 후진을 할 때 뒤를 봐야 하고, 그 뒤를 보는 창문이 문에 달려있는 창문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평가해 보자면, 그냥 30분 정도 나들이 하기 좋았습니다. 박물관이라고 불리려면 더 많은 콘텐츠가 보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무료인 점을 생각하면 불만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많았던 점을 생각하면 아이들 데리고 놀러 오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Date :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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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역 철도박물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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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역철도박물관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145-1 (진영읍 진영리 27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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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역철도박물관 ·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145-1 KR

★★★★★ ·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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