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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꿀 선물세트, 꿀은 맛있지만 포장은 글쎄..

T.coco 2025. 3. 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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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되면 항상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이번에 친척분들께 보낼 명절 선물을 무엇으로 할까 하는 고민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고 계시겠지요. 저는 보통 정관장 에브리타임을 선물을 많이 하는데, 누구에게나 주기도 좋고, 가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최근에는 정관장 에브리타임이 상당히 라인업도 다양해지면서 제가 원래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정관장 에브리타임 밸런스가 잘 보이지 않게 되었더라고요. 그리고 항상 드리는 제품만 드리다보니 뭔가 새로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코스트코에서 선물세트를 한번 찾아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물세트를 고민해 보다가 꿀 선물세트를 한번 골라보았습니다. 가격은 3만원 후반대였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고르게 된 것은 포장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물 드릴 제품을 구매하고, 선물만 드리고 제가 안 써보면은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먹을 것도 하나 사서 리뷰를 한번 남겨봅니다. 다음에 혹시나 선물세트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품은 기본적으로 비닐로 밀봉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비닐 팩을 걷어내면 이제 나무의 느낌이 나는 좀 고급스러운 자개함 같은 느낌이 나는 박스가 있는데요. 보기에는 고급스럽긴 합니다. 그래서 샀구요. 그러나 실제로는 이게 외부 충격에 대개 흠집이 잘 납니다. 실제로 나무도 아니고 재질이 그렇게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상처가 나지 않는다면 상당히 고급스럽지만 상처가 나게 되면은 선물하기 좀 그럴 정도로 심하게 나더라구요.

 


아래 사진에 보시면 좌측 하단 보시면 검은색 부분이 약간 일어난 모습이 보이시죠 저게 들고 오다가 제가 좀 긁어서 그렇습니다 다른 제품과 긁혀 가지고 상처가 생긴 모습인데, 그 말인즉 겉부분만 이렇게 번지르르하게 만들어 놓은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닫는 부분입니다 학과 거북이로 호화롭게 포장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제품명과 간단한 정보가 적혀있는데요. 보시다시피 벌꿀이 두 종류가 들어있습니다. 아카시아꿀과 밤꿀, 각각 500g이라서 합쳐서는 1kg입니다 둘 다 국산 꿀이고요. 포장일과 소비기한이 적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선물하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포장일과 소비기한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구매하실 때는 포장일과 소비기한 한 번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을 24년 추석에 구입을 했기 때문에 2024년 칠월로 되어 있는데 혹시나 모르니까요.

 

 

제품을 열어보았습니다. 열면 보자기와 함께. 벌꿀을 담은 도자기가 나타납니다. 안에 있는 보자기를 활용해서 이 함을 감싸서 묶어서 드리면 되게 고급스럽긴 합니다. 비싸 보여요.

 

아카시아 꿀과 밤꿀이 각각 들어있는 도자기 용기가 플라스틱으로 감싸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옮기다가 요 도자기가 서로 깨진다든지 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선물을 드려야 될 분들이 많은 경우에는 조금 조심스러운 것은? 내용물에 비해서 너무 무게가 무겁긴 합니다. 왜냐하면 꿀은 1kg인데 용기가 도자기인데다가 겉에 박스도 두껍고 하다 보니 무게가 무겁습니다. 

 

박스에만 설명이 적혀있는게 아니고. 꿀이 들어가 있는 도자기에도 바닥을 보면 제품명 등 정보가 적혀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이 도자기가 저는 좀 퀄리티 있는 도자기였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렇지만 이 바닥에 닿는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저 부분이 원래 괜찮은 도자기는 촉감이 매끄럽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마감이 좀 잘 안 돼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 땅에 닿는 부분이 매끄럽지 않고 꺼끌꺼끌한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촉감이 좀 아쉽습니다. 여러분들도 다이소에서 도자기 제 상품을 구입할 때 보면 한 번쯤 만져보시잖아요. 그래서 전체 모든 부분이 매끈한 도자기가. 좋지, 어떤 부분이 꺼끌꺼끌한 부분이 있으면. 자기 꺼려지는데 이 제품은 후자에 해당합니다.

 

물론 우리가 도자기 바닥면을 맨날 만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 부분의 촉감이 안 좋다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게 뭐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나 라고 싶겠지만 문제는 뚜껑도 똑같이 마감이 아쉽다는 점입니다. 도자기 그 뚜껑과 본체가 맞닿는 아래 사진의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되게 꺼끌꺼끌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꿀은 밀봉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선물로 드리는 거지만 제 것도 샀다 그랬죠 그래서 한번 개봉해 보았습니다. 왼쪽 사진이 밤꿀, 오른쪽 사진이 아카시아 꿀인데 꿀 자체는 상당히 맛있습니다. 상당히 진하고 향기도 좋더라고요. 

 

포장의 완성도는 조금 떨어질지는 몰라도 이 제품을 나이 있으신 분들께 선물을 드리니까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자개함을 다른 용도로 쓰시기도 하고, 꿀이 도자기에 담겨 있는 것을 또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께 선물을 드리는 용도로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꿀은 호불호를 안 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드려도 누구나 쓰고 누구나 먹을 수 있다는 점, 음식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상하기 전에 먹기만 하면 돈 값은 하기에, 실패하기는 어려운 그런 선물세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코스트코에서 이 제품 보시고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글의 내용 한번 참고해 보셔서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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