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에 왔습니다. 저희에게는 상당히 먼 강원도입니다만 우연히 올 기회가 있어 방문하게 된 영월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풍년뜰이었는데요. 함께 가보시죠.
풍년뜰은 영월군 주천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주변에는 젋은달 와이파크가 있어요. 저희도 이곳에서 식사 후에 젊은달 와이파크를 방문했습니다. 그 후기도 나중에 올려볼게요. 주차는 매장 앞에 대여섯 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있구요. 보통은 매장 주변 길가에 주차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도착했을 때 때마침 매장 앞 주차장에 빈 자리가 한 곳 있어서 바로 매장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테이블링 기계가 있었구요. 미리 원격 줄서기도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혹시나 싶어 도착하기 30분 전부터 테이블링으로 대기 인원수를 보며 언제 원격 줄서기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도착 15분 전에 원격 줄서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도착하자마자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매장 안에는 약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도 그만큼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는 입장은 바로 했지만 메뉴가 나오기까지는 20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메뉴는 곤드레정식, 곤드레생선정식, 보쌈정식으로 되어있구요. 수육을 추가로 시킬 수 있었어요. 저희는 그냥 곤드레 정식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1인당 13,000원인데 구성이 어떤지 보시죠.
기본 반찬입니다. 나물 네 가지와 도토리묵, 꽈리고추, 황태튀김?, 감자조림, 브로콜리 등 다양한 밑반찬이 기본으로 나오고, 이 밑반찬은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매장에 셀프 리필하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서 원하는만큼 가져올 수 있어요. 셀프 코너에 보니 떡볶이도 있더라구요. 밑반찬이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다만 고기반찬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는 적어서 어른들이 좋아할 곳인 것 같습니다.
곤드레정식은 이 밑반찬에 곤드레 솥밥과 된장찌개가 함께 나옵니다. 먹는 방법은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이 솥밥에 있는 밥을 먼저 밥그릇에 담아서, 나물 반찬과 함께 비벼먹거나 밑반찬과 함께 먹고요. 솥에는 육수를 넣어 누룽지 숭늉을 만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 싶네요.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정말로 진한 색깔이었어요. 약간 매콤하면서 쿰쿰한 맛이 나는게, 그냥 된장이 아니고 집된장의 맛이 상당히 진하게 나는 된장찌개였어요. 간도 적당하니 맛있었습니다. 이거 한 뚝배기면 밥 한 공기는 뚝딱일 것 같아요. 그러나 F는 너무 옛날 된장맛이고, 건더기는 그에 비해 부실하다-며 쩜쩜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숭늉을 먹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한 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1인당 13,000원이라는 가격에 어떻게 보면 임팩트가 큰 반찬은 없지만, 밑반찬 하나같이 맛있고 곤드레 솥밥도 나물과 함께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된장찌개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구요. 그러고 나서 마무리로 솥의 누룽지의 고소함이 우러난 숭늉을 먹으면 깔끔함까지. 소박하지만 든든한 한식 한 끼의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영월에 왔다가 한식 드시고 싶으시면, 특히나 부모님이나 어른들과 함께라면 풍년뜰 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 Date : 2024.8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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