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동네, 금성동에 왔습니다. 금성동은 옛날 금정산성 안에 있는 동네로, 동래 온천장과 북구 화명동에서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주변에는 카페가 제법 많은데요. 저희는 그 중에서 <카페지수>에 왔습니다.
위치는 금성동 마을회관쪽에 있어요. 매장 앞 주차장이 제법 넓습니다. 그러나 주차 걱정을 하면서 방문해야 하는 곳이긴 해요. 게다가 이 곳으로 가는 길이 구불구불 산길입니다. 온천장 쪽에서 가거나 화명동 쪽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화명동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좀 더 편하지만 좁은 길이 많구요. 온천장에서 올라오는 길은 굽이굽이 커브길이 많기에 운전이 쉽지는 않습니다.
버스로 오시려면 화명동에서는 금정1번 마을버스, 온천장에서 오시는 분들은 203번 좌석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금정1번을 타시면 마을회관에서 내려야 하고, 203번을 이용하시면 죽전마을에서 하차해야 합니다.
들어가면 오른편에 제법 종류가 다양한 빵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저녁때쯤 가서 30% 할인을 해주고 있었어요.
그 옆 벽에는 많은 인증서가 걸려 있었어요. 빵과 커피 관련이었는데요. 이 집의 커피와 빵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이 곳은 크게 본관, 별관 두개의 건물이 있는데, 본관은 1층은 주문하는 곳이고, 2층에 앉을 수 있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공간은 좀 더 큰데 그 쪽에 앉을 수도 있습니다. 저녁시간에 와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본관과 별관 모두 돌아보았습니다.
빵은 저녁 늦게 가면 당일에 만든 빵을 할인해서 판매합니다. 빵을 사면 데워야 하는 빵은 데워주시고, 커팅도 해줘요. 따뜻한 빵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빵 맛도 굉장히 좋았어요. 괜히 벽에 걸려 있는 자격증이 많은 것이 아니었음을 느꼈어요. 이 곳에서는 피자도 판매하는데 F는 피자도 먹어보았는데 그 피자도 맛있었다고 하네요.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약배전이나 중배전 커피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연하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서 이런 커피는 라떼로 시키면 단맛이 강하든가, 우유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지요. 그래서 오히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밍밍한 느낌이 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맛과 향의 고급스러운 커피였어요. 탄맛이나 쓴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중배전이나 약배전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좋겠어요. 스타벅스처럼 강배전(탄맛과 쓴맛이 강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빵도 맛있고, 커피도 은은하게 맛있는 좋은 카페였습니다. 한번쯤 더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여러분들도 금정산성 가시면 한번쯤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맛있는 빵을 드시고 싶다면 더더욱이요.
- Date : 2024.7.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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