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스나쿠, 튀김과 덮밥으로 핫한 곳.

인스타를 돌아보면 꼭 스나쿠가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 얼핏 겉에서 보면 식당이 아니라 일본식 편의점 같이 생긴 곳인데, 안을 보면 깔끔한 식당의 모습이예요. 

위치는 부산대역 앞에 있습니다. 부산대역 1번 출구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부산대역1번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조금 향하다 보면 파스타집이야 옆 골목이 있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맞은편에는 저희가 다녀왔던 서문국수도 있습니다. 주차는 따로 지원되지 않는데요. 가장 가까운 공영주차장이 부산대역 남측 공영주차장이라서 차를 끌고 오셨다면 남측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매장 앞에 메뉴판이 있어요.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미리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도 예전에 이 앞을 지나면서 메뉴를 슬쩍 보고 다른 곳으로 향하기도 했어요.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만 원대 초반입니다. 특징인 것은 점보 사이즈의 메뉴도 있군요. 다음에 배가 고프면 한번 시도해 보아야겠습니다. 

 

저희는 치킨가라아게동과 가라아게카레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두 메뉴 다 11,000원입니다. 주문은 매장 들어가서 키오스크로 하고 선불로 가격을 지불하면 됩니다.

 

스나쿠는 밥 리필은 무료이고, 국과 반찬은 셀프바가 있어서 셀프바에서 들고오면 됩니다. 

 

매장 안에는 곳곳에 일본어로 한가득인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전부 메뉴에 대한 소개인데, 사실 일본어로 적혀있는 내용도 그냥 메뉴 이름 크게 적혀있고, 자잘하게 메뉴 소개가 일본어로 되어 있었어요. 

 

매장은 전체적으로 넓고 테이블간의 간격도 꽤 넓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방도 오픈되어 있었구요. 그래서 청결 측면에서도 믿음이 갑니다. 

 

치킨가라아게동이 먼저 나왔습니다. 옆에 국은 셀프바에서 들고 왔는데, 이 날만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후추향이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셀프바에는 국 말고도 단무지와 고추장아찌가 있었는데 그건 무난했습니다. 

 

가라아게동은 가라아게 덮밥, 그러니까 닭튀김이 올려져 있는 덮밥입니다. 닭튀김에는 특제 소스가 위에 뿌려져 있었구요.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한 의도인지 꽈리고추튀김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진을 찍기 좋게끔, 가라아게를 덜어먹을 수 있게끔 접시 뒤편에 그릇이 꽂혀서 나옵니다. 

치킨가라아게동 밑에는 소스가 뿌려진 밥이 있어서 밥과 가라아게를 함께 드시면 전혀 싱겁지 않습니다. 가라아게는 바삭바삭한 느낌이 강했고요. 갓 튀겨 나와서 따듯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염지가 살짝 되어 있어서 가라아게만 먹어도 간간하니 맛있었어요. 꽈리고추튀김은 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라아게로 쌓이는 느끼함을 적당히 해결해 줄 수 있었습니다. 양도 보시다시피 꽤 많았어요. 그래서 굳이 점보로 먹지 않아도 평범한 성인 남성이라면 가라아게동으로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가라아게카레입니다. 카레와 밥, 가라아게가 올려져서 나왔습니다. 보시다시피 밥이랑 가라아게 크기가 거의 비슷해 보이는 정도로 가라아게가 큽니다. 카레 맛은...

 

가라아게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Date : 2024.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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