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에 마운틴뷰 감상도 하면서 빵도 맛있고 편안한 카페를 찾다가 양산 무무도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GOGO~!
주차 걱정을 좀 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공간이 제법 있다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지하(?)에 주차를 했어요.
팻말을 보고 근처에 계곡이 있구나, 계곡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나보다, 했어요. 겨울 치고는 따뜻했지만 그래도 좀 추워서 산책은 봄가을에 가자 하고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무무도가 무슨 뜻일까? 했더니 오... 무념, 무상의 <무무도> 였네요. 이름이 멋집니다.
식기세척기 브랜드 이름 모르지만 이렇게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으니 좀 더 신뢰가 쌓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카페의 자신감이기도 하겠죠?
커피와 빵 하나를 시켜놓고 건물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1층에서 바라보는 창밖 풍경인데요. 인공 폭포가 조성되어 있더라구요. 여름에 인기가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계단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공간이 넓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넓습니다. 여유를 즐기기에는 좋아보였어요. 사람이 없을 때 와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많을 때는 어느 카페든 정신이 없으니까요.
바깥으로 나와보았습니다. 인공 정원도 꾸며져 있고, 테이블도 놓여져 있어서 날이 따뜻하다면 앉아서 산과 하늘, 구름 풍경을 보기에 참 좋겠다 싶었어요.
그러나 아직 추운 겨울이었기에 저희는 실내 1층으로 돌아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전에 여유로울 때 가서 자리는 많았어요.
편안한듯 편안하지 않은 자리들이었는데, 카페 컨셉과는 잘 맞는 색감의 인테리어입니다. 공간이 좀 휑한가 싶기도 한데요. 만약 카페 사장님께서 이 공간에 본격적으로 테이블을 놓자 마음을 먹었다면 두배는 더 들여놓을 수 있었을 거에요. 그러지 않으신 점이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공간의 여백에서 여유가, 여유에서 무념 무상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나중엔 어떠려나 한번 더 가보고 싶기는 합니다ㅎㅎ)
저희가 주문한 빵과 음료입니다. 플랫화이트와 무무크림라떼를 시켰는데요. 빵이 되게 맛있었고, 역시 시그니처는 시그니처인 이유가 있다- 달콤한 무무크림라떼 괜찮았습니다.
빵 종류는 훨씬 더 많은 것 같구요. 한끼 식사를 생각하고 방문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을 것 같아요. 편안한 쇼파가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근처 계곡 산책로 걷기도 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편안하게 사색도 하면서 힐링하기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Date : 2024.2.
- F.coco가 주로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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