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놀러 왔다가 마땅한 저녁식사 식당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던 중 그래도 이쪽에 왔는데 생선, 해산물 같은 것들을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오게 된 곳이 연안식당이었습니다.
위치는 여수 쌍봉동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는 바로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리합니다만, 이 주변에 식당이 밀집되어 있다 보니 식사시간에는 주차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길가에도 주차 가능한 장소를 LED 전광판으로 표시해주고 있어서 길가에 주차를 하셔도 괜찮겠더라구요.
연안식당은 매일 운영하는 것으로 보였고, 영업시간이 참 깁니다.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1시 50분까지로, 11시 30분이 라스트오더입니다.
매장이랑 바로 붙은 주차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근처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편하게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는 12개 가까이 되는 테이블이 있었구요. 메뉴는 대부분 해산물 위주로 되어있는데, 알탕을 좋아한다는 F는 얼큰 뚝배기 알탕, 저는 꼬막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입니다. 물은 그냥 물이 아니고 야관문차가 나왔는데요.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그 문구 '몸에 참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가 눈에 보입니다. 다만 야관문차의 효능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하나, 그래도 그냥 물보다는 좀 더 특색 있는 느낌입니다.
꼬막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나와있는 꼬막을 밥에 비벼먹으면 되는데요. 맛있게 먹는 법이 테이블에 부착되어 있었어요. 참기름을 밥에 넉넉히 두르고 꼬막을 밥에 넣고 잘 섞다가 간을 보고 간이 좀 안 맞으면(싱거우면) 간장게장의 장을 넣어주면 됩니다.
꼬막은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하면서 쫄깃한 맛이 좋았습니다. 감칠맛 나는 양념이 꼬막과 잘 어울렸구요. 고소한 참기름까지 더해진 꼬막 비빔밥, 맛있었습니다.
알탕은 이렇게 팔팔 끓인 뚝배기에 나옵니다. 밥도 당연히 포함입니다. F는 꽤 만족하더라구요. 맛없는 알탕은 일단 알이 딱딱하기도 하고 쓴맛이 나기도 한 데다 알 자체도 많이 안 주는데 자기 입맛엔 아주 딱이다-하였습니다.
1인당 만 원 조금 넘기는 가격이지만, 신선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음식을 맛있게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 Date : 2024.1.
- T.coco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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