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앞에는 유명한 치킨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뉴숯불통닭은 정말로 유명한 곳인데요. 저희도 사실 여러 번 가본 곳인데 이번에 한번 다녀온 후기를 남겨 보겠습니다.
뉴숯불통닭은 지하철 장전역에서 가깝고, 부산대 북문과 더 가깝습니다. 버스로 오면 장전동어린이놀이터에서 내려서 5분 정도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오면 볼 수 있는데요. 원래는 3분이면 되는 것을 확장 이전하면서 좀 더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이즈음 오면 치킨 냄새가 길에 깔려 있어서 어딘지 찾기는 매우 쉽습니다.
주차지원은 없어서 근처에 장전역 공영주차장이나 부산대 안에 대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희는 부산대 안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다 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테이블링입니다. 원격줄서기가 되니까 사람이 많을 때에는 미리 도착전에 원격 줄서기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평일 저녁이었는데 학교가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대기가 좀 있었어요. 30분 넘게 기다렸다가 먹을 수 있게 되었지요.
기다리면서 찍은 메뉴판입니다. 저희가 다녀온 시기가 1월이어서 지금은 가격이 천 원씩 올랐습니다. 아래 메뉴에서 전부 천 원씩 올랐으니 참고하시구요. 순살로 변경 가능하고 순살은 천 원이 추가됩니다 .
뉴숯불통닭은 뭔가 다른 집과는 다른 맛이 나는데, 그 핵심은 향과 바삭함입니다. 안내에도 적혀 있듯 양파, 마늘, 생강이 들어가 있어서 특유의 한약재 향이 납니다. 그래서 오히려 나이가 좀 있더라도 이 뉴숯불 통닭은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저(T)도 부모님 데리고 가서 함께 먹은 적도 있었는데 맛있게 먹고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양이 좀 작은 편이 아쉽고, 그로 인해 뭐라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봐요. 양이 적지만 양해를 부탁한다는 공지가 붙여져 있습니다.
기본적인 세팅입니다. 양념치킨소스와 깨소금, 그리고 양배추무침이 나오는데요. 물도 그냥 물이 아니라 결명자로 추정되는 찻물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후라이드와 매운양념치킨을 반반으로 해서 주문했습니다. 당시에는 21,000원이었으나 지금은 천 원이 올랐기 때문에 22,000원입니다. 후라이드 치킨에는 치킨 뿐만 아니라 감자튀김도 나옵니다. 웨지감자의 스타일인가 싶지만, 제가 느끼기엔 정말 그냥 집에서 어머니가 감자튀김 해주실 때의 그 튀김 느낌입니다. 짭짤함이 섞여 있는 바삭한 감자튀김, 다들 아시죠? F는 이 부분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양념치킨에는 감자가 같이 나오지 않습니다. 사실 매운 걸 잘 못 먹는 저희는 매운 양념을 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 가게 사정으로 그날만 일반 양념치킨을 시킬 수가 없었어요. 걱정을 좀 했는데, 예상외로 엄~~청나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신라면보다 약간 매운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게 매웠습니다. 양념맛 때문에 향신료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후라이드 치킨에는 위에서 언급했던 향신료의 향이 은은하게 풍겨옵니다. 튀김옷이 매우 바삭바삭하구요. 살도 쫄깃하고 촉촉하니 맛있는데 기름기도 많지 않아 담백했습니다.
그러나 한약재 향신료 향을 싫어하신다면, 이 집을 선호하지 않을 수는 있어요. 카레향 은은한 치킨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러나 저희는 둘 다 이 집의 특색으로 꼽을 수 있는 이 맛에 거부감이 없고, 그런데다 담백하면서 바삭한 이 집만의 후라이드를 참 좋아합니다.
이렇게 장전동 뉴숯불통닭 다녀온 후기였는데요. 특유의 향을 바탕으로 얇은 튀김옷에 덜 기름지고 바삭한 치킨이었습니다. 퀄리티 괜찮은 치킨집이라서 부산대 주변에서 치킨을 드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다만 일반적인 기준에서 볼 때 양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양 많은 치킨을 원하신다면 여기보다는 부산대의 다른 유명한 치킨집인 칠칠켄터키를 가시는 것이 좋겠어요.
- Date : 2024.1.
- T.coco가 주로 작성함.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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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숯불통닭 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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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숯불통닭 본점
부산 금정구 금강로335번길 55 1층 (장전동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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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숯불통닭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제1동 134-13
★★★★★ · 포장 전문 프라이드 치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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