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근처에 처음 들었을 땐 이름이 생소했던 스페인 요리 '빠에야'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하여 T와 함께 가보았습니다.
위치는 큰길에서 바로 보이지 않고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야 해서 자칫 어디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부산대 지하철 3번 출구에서 3~4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버스를 이용했을 때는 어느 노선이든 부산대 정문 근처 정류장에 내려걸으면 10분 내외입니다.
매장이 넓지 않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아래 사진은 공간의 절반입니다. 사실 이 사진을 찍으려고 앉은자리에 테이블이 두 개ㅡ커다란 원형 테이블과, 사각 테이블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후기에서 위와 같은 사진이 보이는 이유는, 모두 다들 한눈에 예뻐 보이는 커다란 원형 테이블에 앉아서 사진을 찍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님이 없는 시간에 간다면 무~조건 딱, 그 자리에 앉게 되어 있고,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무조건입니다ㅎㅎ
메뉴는 아주 단출합니다. 거의 대부분은 일단 빠에야 하나 하고-로 시작할 거예요ㅎㅎ
빠에야 16,000원, 스테이크 그릴구이 25,000원, 필라프 14,000원, 파스타 10,000원
요즘 음식 가격을 생각해 볼 때, 전체적으로 가격이 그리 세진 않다고 느껴집니다.
저희는 빠에야 하나, 로제파스타 하나, 제로콜라를 시켰습니다.
접시..이거.. 빌레로이*** 인가?! 오...
빠에야입니다. 역시 주물로 유명한 프라이팬에 담겨 나왔습니다. 그래서 무;;겁고 뜨겁지만,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새우, 홍합, 백합 모두 신선하고 쫄깃 통통한 갑오징어가 나오는데요. 함께 주시는 가위로 잘라야 합니다.
흐음~ 빠에야란 이런 것이로구먼! 했고, 또 이미 먹어봐서 아는 맛 리조또, 필라프 생각도 났습니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도 맛있었어요. 로제가 크림과 토마토의 중간 어디 즈음이라고 했을 때, 제 개인적으로는 토마토의 신맛 쪽이 좀 더 잘 느껴지는 파스타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부산대 근처에서 색다른, 그런데 맛이 몹시 괜찮은 스페인 빠에야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아주 특별한 곳인 것 같아요. 파스타 만원이면 뭐~ 호호^^ 다음엔 많이들 시킨다는 라구 파스타를 먹어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Date : 2024. 1.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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