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칠칠켄터키, 푸짐하고 바삭하면서 맛있는 치킨

부산대에서 유명한 치킨집이라고 하면 '칠칠켄터키'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부산대에만 있었지만 점점 세를 넓혀 부산지역에서는 이제 꽤 많이 찾아볼 수 있고, 부산 이외 지역까지 진출했더군요. 그런 칠칠켄터키에 오랜만에, T와는 처음으로 같이 가보았는데요. 후기 남겨봅니다. 

 

■ 위치는 부산대 정문에서 2분 내외의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매장 주차는 안되고요. 주차지원을 해 주지도 않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오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주차를 하시려면 바로 앞에 있는 NC백화점 또는 부산대학교 내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운영시간은 16:00-24:00, 24년 1월에는 월요일 휴무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규모가 큰 치킨집이 아니었는데 입소문 맛소문이 날 수밖에 없는 곳이다보니 이곳은 이제 이렇게 멋진 외관의 <본점>이 되었습니다. 지나가다오다 본 것만 보더라도 인테리어 업그레이드가 네다섯번은 된 것 같네요ㅎㅎ 사실 이젠 부산 여기저기 지점도 많고, 배민에도 들어온 지 한참이나 된, 아주 아주 맛집 치킨집이지요. 

 

■ 1층은 밖을 볼 수 없는 건물 안쪽 자리와, 창밖을 보면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2층은 단체석이에요. 1층만 하더라도 4~50명은 동시에 앉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창밖을 보면서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처음엔 건물 앞 야외에 마련된 테라스석이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젠 아주 익숙한 테이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해봅니다.  귀찮아서-라는 이유로 순살을 즐겨하는 T는 저를 위해 뼈를 주문해 주었어요. 사실 저는 칠칠에서는 후라이드랑 깐풍이 진리지-! 하는 사람이라 반반 후라이드/깐풍, 그리고 무조건 '치콜이지!!'하는 둘이라 콜라 필수, 그리고 저희에겐 특이한 일인데, '하이볼'도 하나 시켜보았습니다. 특이하다고 하는 이유는, 저희는 술을 즐겨하지 않고, 치킨에도 무조건 콜라이며, T가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저 혼자는 더더욱 마시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 날은 어쩐지 제가 한 잔 마시고 싶었어요ㅎㅎ  

 

양배추 샐러드와 팝콘이 기본으로 나오구요. 계속 리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장 중앙에 팝콘을 튀기는 기계가 있어서 거기서 꺼내드시면 되는 것 같아요. 다만 식사하러 가셔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치킨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치킨집에 와서 팝콘 먹다가 치킨을 남기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콜라는 얼음바스켓과 함께 나와서 좋았습니다.(얼음추가를 해서 얼음이 나온 것입니다. 그러니 얼음이 필요하시다면 꼭 얼음추가를 하셔서 주문을 하시기 바래요) 얼음이 녹을세라 치킨 나오기 전에 콜라를 일단 한 잔 마셔야겠다 했어요.  

 

드디어 치킨이 나왔습니다. 칠칠켄터키에는 감자튀김이 항상 같이 나옵니다. 갓 튀긴 따끈한 감자튀김은 무조건 바로 먹어줘야죠~! 냠냠~ 맛있습니다ㅎㅎ

 

본격 치킨 타임~! 깐풍은 기분좋게 매콤한 맛이 매력적인데, 많이 맵지 않습니다. 후라이드는 카레향이 느껴지면서 바삭바삭 맛이 일품인데요. 사진으로도 양이 무척 많은 게 느껴지죠. 가성비도 참 좋습니다. 그래서 두 명이 가서 치킨 한 마리를 시키면 거의 다 못 먹습니다. 대부분 테이블을 보면 치킨을 깔끔하게 비운 테이블을 찾기 힘들 정도인데 이게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양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요즘 핫한 술이라고 하면 하이볼이죠. 하이볼 처음 시켜봤는데요. 자몽쥬스인데 술맛이 느껴지네? 하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나쁘진 않았으나 크게 매력적인 건 아니었는데, 하이볼 전문점에서 마시면 좀 다를까 모르겠네요.  

 

이렇게 칠칠켄터키에서 치킨 먹은 후기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적당한 가격에 풍부한 양으로 가성비가 넘치는데 그래도 치킨 맛도 평범한 정도는 됩니다. 또한 기본으로 술안주처럼 나오는 팝콘과 양배추도 꽤 매력이 있어요. 다양한 맛이 존재하며 양이 많은 만큼 한 마리도 반반으로 나누어 맛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선택의 폭이 넓게 보장되어 있다는 점도 좋은 점입니다.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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