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나오리쇼쿠, 언제나 대기줄 많기로 유명한 일본 가정식 맛집.

부산대 정문 앞, 언제나 대기줄이 너무 많아! 의 대표 맛집, <나오리쇼쿠>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부산대 정문에서 가장 가깝구요. NC백화점 주차장 있는 사거리에서 칠칠켄터키로 오는 길에 보시면 골목이 있는데 그 골목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오시면 찾기 힘들 수 있어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원래는 가정집이었던 집을 식당으로 꾸였기 때문에 접근성은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사실 T와는 세 번째 방문인데요. 이 날은 운이 좋게도 대기팀이 하나도 없는 시간에 왔어요. 지난번에도 같은 메뉴였는데 이번에도 차슈 정식과 가라아게 정식을 시켰습니다. 챠슈와 가라아게 정식 모두 가격은 12,500원입니다. 

가라아게 정식

차슈 정식

차슈는 여전히 잡내 없이 촉촉 보드랍고 짭조름했구요. 가라아게는 바삭바삭했습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이 조금씩 다른데요. 차슈에는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쌈장과 와사비, 그리고 파절임이 함께 나오구요. 가라아게 정식에는 샐러드가 더 나옵니다. 추가로 새우살이 들어간 튀김이 있었는데 이것도 참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제가 나오리쇼쿠에 오는 이유는, 아래 사진의 마지막 단계 - 바로 따끈한 보리차에 밥을 말아먹는 그 맛 때문이에요. 아마 저 같은 분들 꽤 많으시겠죠? ㅎㅎ

 
맛있는 가정식 한그릇 잘 먹다가 마지막에 따뜻한 찻물에 밥 말아먹으면서 개운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느낌. 집에서 보리차에 밥 말아먹을 수 있는데, 맨밥에 보리차 붓는다고 이 느낌이 나진 않잖아요. 보리차가 혀 끝에서 약하게 느껴질 정도의 간간한 맛과 만났을 때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여기는 연어도 맛있다는데, 생선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 번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선뜻 주문을 안하게 되네요. 그래도 다음엔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이상, 부산대 정문 앞 언제나 사람이 많이 찾는 정갈한 일본식 가정식 맛집, 나오리쇼쿠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 Date :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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