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와 드라이브 겸 울산에 갔는데요. 대형 카페 중에서도 평이 좋은 <태번 159>에 다녀왔습니다.
옆에 6차선 대로가 있고, 높은 아파트도 많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도시 속에 있는 카페인걸?! 하였는데요. 초행길이라 주차장이 어디지 어어..?! 하다 놓쳐 잠깐 건물 한 바퀴를 돌았어요ㅎㅎ 위 사진처럼 길 옆에 바로 붙어 있습니다.
입구는 넓지 않았는데요. 들어가보니 공간이 꽤 넓었습니다. 위 사진은 입구 반대편 끝에서 입구 쪽을 바라보고 찍은 1층 사진이구요. 아래는 루프탑에서 내려오는 길에 찍은 2층입니다. 사진 오른쪽에는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마룻바닥이 있는데 단체가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음료 종류가 꽤 다양해요. 국가유공자님들께 20% 할인을 해드린다는 안내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빵 종류가 많다는 후기가 어딘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빵 종류가 엄청 많은 카페는 아니었지만 아래 사진처럼 주문하는 곳 앞에 약 열몇 종류의 빵이 있습니다.
저희는 소프트아이스크림라떼, 태번 블랜드 아이스와 갈릭브레드, 슈아망을 주문했구요. 바로 루프탑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니 저렇게 빈백이 여러개 있었는데 왜 하필 왜 저 방향인가 그랬거든요. 마운틴뷰도 아니고 시티뷰도 아닌 벽뷰라니. 그런데 간혹 영화 상영회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하! 저쪽 벽이 스크린인가 보다 했습니다. 도시의 낭만이 느껴졌어요.
저희는 테이블에 파라솔을 하나 펴고 앉았습니다. 햇살이 쨍한 날이어서 가림막이 꼭 필요했어요.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고층 아파트도 보이고, 그리 높지 않지만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이 보이고, 전봇대와 여러갈래 이어진 전선들도 보이고. 이곳은 도시-라는 것이 물씬 느껴지는 풍경인데요.
그러나 눈을 저 먼 곳에 두면 산이 보이고, 파란 하늘과 구름도 보이고, 앉아 있으면 바람도 느껴지고, 햇살도 느껴지고. 대로변의 차가 잠시 없는 정적의 순간에는 어디선가 새소리도 들리는 그런 풍경이기도 해요.
도심 속 카페 루프탑에서의 힐링이 이런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루프탑에는 진동벨이 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는데요;; 저희가 받으러 오지 않으니 직접 갖다 주셨답니다...;; 아이스크림이 녹은 건 그래서입니다.. 죄송하고 감사했어요.
갈릭브레드는 조금 질긴 느낌이 들긴 했는데, 슈아망은 부드러웠습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은 무난했어요.
나오다가 찍어보았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밤에 오면 아주 예쁠 것 같지 않나요?
영업시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제가 예상했던 카페 느낌은 아니었지만, 도심 속 힐링타임이 꽤 좋았습니다. 시티뷰의 루프탑을 느끼시기에는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Date :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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