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을 돌아보다가 여울책장이라는 카페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흰여울문화마을은 고저차가 심해서 절영해안산책로와 흰여울문화마을을 왔다 갔다 하면 꽤 운동이 되고 힘든 곳이에요. 계단을 올라오고 나면 다리가 후덜 거리기도 하죠. 그래서 쉬어갈 만한 공간이 필요하고 그럴 때 카페가 딱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의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책들을 함께 갖고 있는 <여울책장>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위치는 흰여울문화마을의 변호인 촬영지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래서 찾기는 매우 쉬워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합니다. 메뉴판을 저희가 찍어오지를 않았는데, 인스타에 메뉴를 올려두셨더라고요. 그래서 메뉴는 이쪽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https://www.instagram.com/p/CwUjhxdLaYp/ ) 이곳에서는 직접 삶은 팥으로 만든 팥빙수가 정말 유명하다고 해요. 두 명이서 아메리카노와 밀크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1,000원입니다.
주문하는 건물에는 이렇게 한편에 책들이 제법 꽂혀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한편에는 영화촬영용 슬레이트 같은 소품도 있더라고요.
자리는 주문을 받는 건물과 야외 자리, 그리고 별관 건물이 있는데요. 저희는 이날 날씨가 좀 더워서 별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창이 넓고 시원시원하게 커서 앉아서 밖의 경치를 바라보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별관에는 에어컨이 무려 3대나 설치되어 있었다는 사실! 그래서 시원하게 경치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창이 서쪽으로 나 있기 때문에, 저녁에 노을 지는 모습을 바라봐도 이쁠 것 같아요.
주문하고 5~1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음료와 팥빙수가 나왔습니다.
유명하다고 하는 밀크팥빙수는 대부분 손님들의 식탁에 간택(!) 받아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아 먹기 전부터 이미 옳은 선택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생각한 그대로였어요. 팥을 직접 삶는다고 하는데 정말로 팥이 보통 팥빙수의 팥보다 더 부드럽고 쪼끔 더 딱딱한 느낌이라기보다는 팥죽의 팥 같은 식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흰여울문화마을 곳곳에는 수많은 카페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새로운 곳이 더 지어지고 있는데요. 그 수많은 카페들 중 어떤 곳이 좋다 별로다 말하기는 힘들지만, 여울책장은 최소한 실패할 만한 카페는 아닌 것 같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오셨으면 한 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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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카페, 흰여울문화마을카페, 부산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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