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 와서, [뮤지엄 산]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점심을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송암막국수라는 집이 유명하길래 다녀와 보았습니다. 다녀온 후기를 핵심만 짧고 굵게 10문 10답으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Q1. 영업시간은?
쉬는 날 없이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고, 20:30분에 라스트 오더를 받는다고 합니다.
Q2. 어디에 있나요? 가는 방법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에 위치한 송암막국수는 서원주IC에서 뮤지엄산, 오크밸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거의 오기 힘든 것이 원주 56번 버스가 1일 3회만 운행하기에 대부분 자동차로 오시게 될 겁니다.
Q3.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매장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략 20~30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 사람이 정말 많이 몰리는 시간대가 아니라면 편하게 주차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Q4. 어떤 메뉴가 있나요?
막국수집답게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중심으로 수육, 백숙, 오리탕, 능이짜그리, 식사류 등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Q5. 웨이팅 여부는 어떤가요?
저희는 평일 점심시간대 가서 웨이팅은 따로 없었지만, 이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매장에 테이블이 꽤 많아서 많은 인원이 들어와도 대응이 될 것 같습니다.
Q6. 무슨 메뉴를 선택했나요?
저희는 두 명이서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메밀전병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합쳐서 33,000원이었어요.
Q7. 메뉴 후기를 들려주세요.
막국수는 전체적으로 면이 얇은 느낌입니다. 꽤 막국수 치고는 탱글탱글한 면이 부산 밀면이 생각나는 질감이었어요. 따로 막국수에서 메밀향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그렇게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고요. 전체적으로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고 간도 그렇게 센 편이 아니었습니다. 물막국수의 육수와 비빔막국수의 양념 둘 다 좀 슴슴한 맛에 깔끔함입니다. 좋게 말하면 깔끔함, 나쁘게 말하면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정도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신기한 것은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것에 보통 식초, 겨자가 있는데, 여기는 설탕과 김가루도 있더라구요. 거의 다 먹고 나서야 눈치를 챘는데, 개인적으로는 설탕까지 넣어서 먹는 것이 좀 더 나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가서 드셔보시면 일단 먼저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어보시고, 그 이후에 조금씩 설탕 식초 겨자 김가루 등 넣어서 드셔보시길 권해요.
메밀전병은 고기와 김치맛이 두 종류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맛있었긴 했지만 시장에서 흔히 파는 메밀전병의 맛과 비슷했습니다. 만약 메밀전병을 드셔보시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만두피가 메밀로 된 잘라먹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생각하시면 됩니다.
Q8. 이 집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흠. 저는 잘 특별한 점을 소개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슴슴한 맛이 매력이라고 꼽으시는 분들도 있으나 호불호가 갈리는 매력이 특별함이라 꼽을 수 있는 전부입니다.
Q9. 가성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막국수 치고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Q10.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추천할만한가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할까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정도의 맛집은 아니고, 그저 평균적인 막국수와 각종 메뉴를 드시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간이 세지 않으니 간을 세게 해서 드시는 분들은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가볍게 드시고 나올 메뉴로 생각하시고 접근하시기 바라며, 엄청 오래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정도냐 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약 웨이팅이 발생한다면 다른 식당을 검토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기대가 커지면 실망도 커지는 법이니까요.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8.
저희 블로그에서 다뤘던 '원주시' 관련 글도 살펴보세요.
다른 리뷰도 참고해보세요. (각각 링크를 클릭하시면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구글 지도로 이동합니다.)
'F & T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스타벅스 종로고택점, 한옥에 스며든 별다방. (0) | 2023.09.03 |
---|---|
대구 유이쯔, 오차즈케로 마무리 하는 맛있는 텐동집 후기 10문 10답. (0) | 2023.09.02 |
충주 복서울해장국, 맑은 뼈다귀 해장국 먹고 온 후기. (0) | 2023.08.23 |
충주 스타벅스 호암DT점, 호암지가 내려다보이는 카페. (0) | 2023.08.22 |
영주 <순흥전통묵집>, 메밀묵밥집 다녀온 후기 10문 10답 (0) | 2023.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