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유명한 곳은 동성로입니다. 대구 더현대를 가면서 동성로 맛집을 찾다가 정말 많은 맛집을 보고 선택의 늪에 빠졌는데요.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텐동을 주로 판매하는 유이쯔입니다.
텐동으로 유명한 집이라 동성로뿐만 아니라 달서구에 분점도 있습니다. 저희는 동성로의 본점으로 왔습니다. '유일'이라는 이름의 일본어 발음인 유이쯔, 과연 맛도 유일한 맛일지 먹어본 후기를 10문 10 답으로 같이 보시죠.
이 집은 원래 이 주변에 있는 술집인 도마 29가 새로 만든 밥집 같습니다. 관련된 안내문도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Q1. 영업시간은?
쉬는 날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다만 재료 준비 시간으로 브레이크타임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Q2. 어디에 있나요? 가는 방법은?
반월당역 12번, 13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다만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골목을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반월당역에 있으니 지하철로도 편리하게 올 수 있고, 버스로도 편하게 올 수 있습니다.
Q3.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따로 주차 지원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적당한 주차장에 대셔야 합니다. 저희는 이 부근에 오래 있을 예정이어서 길 맞은편 대구삼성생명 빌딩에 카카오 T로 종일주차권을 구입해서 휴일 기준 하루종일 4,900원에 주차했습니다.
Q4. 어떤 메뉴가 있나요?
텐동 종류는 다섯 가지입니다. 다만 저희가 갔을 때 이미 사케동이 매진되었다고 해서 사케동을 먹으려고 했던 F는 아쉽게도 그냥 텐동을 먹게 되었습니다.
Q5. 웨이팅 여부는 어떤가요?
웨이팅이 자주 발생하는지 매장 앞에 대기명부가 있습니다. 저희는 주말 점심시간대에 가서 웨이팅이 없었지만,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난 만큼 웨이팅을 각오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매장은 대부분 테이블보다는 일렬 좌석으로 되어 있고요 약 15명에서 20명 정도가 한 번에 식사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닙니다.
Q6. 무슨 메뉴를 선택했나요?
저희는 덕산텐동과 텐동을 시켰습니다. 두 명이서 가격은 23,000원 나왔네요.
Q7. 메뉴 후기를 들려주세요.
기본적으로 자리마다 단무지와 산고추절임이 있고요. 미소된장국도 나옵니다. 버섯도 큼직하게 들어있는 된장국이었습니다.
덕산텐동에는 새우 2마리, 장어 1조각, 표고,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김 튀김이 들어가 있구요
그냥 텐동에는 새우 2마리, 닭안심 1조각, 연근, 단호박, 꽈리고추, 김 튀김이 들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튀김 바삭바삭하고 밥과 소스의 양도 적당해서 같이 먹기에 좋았어요. 밥과 소스는 요청하면 더 주니까 밥을 좀 더 먹고 싶으시다면 튀김을 아껴 드시고 밥을 리필해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Q8. 이 집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텐동은 기본기를 하는 맛이었고요. 텐동 소스도 괜찮았는데, 저희가 느끼기에 참 괜찮았던 것은 오차즈케였습니다.
식사 중간 즈음에 찻물과 함께 김가루, 파, 고추냉이를 주는데요. 남은 밥에 고명을 얹고 찻물을 넣어 밥을 말아먹으면 됩니다. 간간한 소스의 맛이 은은하게 찻물에 퍼지고, 촉촉해진 밥과 함께 고추냉이의 향과 맛이 퍼져서 아주 깔끔하게 식사를 끝낼 수 있더라구요.
Q9. 가성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텐동이라는 메뉴를 생각하면 평범한 수준으로, 저렴한 것도 그렇다고 해서 비싼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Q10.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추천할만한가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할까요?)
동성로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고, 가격도 나쁘지 않으며, 맛도 괜찮고, 텐동에 오차즈케의 조합이라는 특색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분들은 상당히 친절하시고, 주방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텐동의 퀄리티가 엄청 높다, 이 집만한 텐동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텐동을 먹어보셨다면 익히 아는 그런 맛입니다. 그래도 오차즈케 엔딩으로 조금은 다른 특색을 추구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성로 가시면 큰 불만을 느끼지 않고 괜찮은 식사를 하기에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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