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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휴일의 기록 <요시고 사진전>, 부산 상상마당 다녀온 후기

F.coco 2023. 7. 2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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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바빠서 잊고 있다가 T와 주말에 뭐 할까 생각하는 시점에 인터파크 티켓 들어가 보면 그 주 주말은 물론 그다음 주말까지도  매진이 되어 있어 좀처럼 가기 힘들었던 요시고 사진전. 마침 평일에 시간이 나서 티켓팅을 하고, KT&G 부산 상상마당에 다녀왔습니다.

★요시고 사진전(부산) 유의사항

. 부산 요시고 사진전은 날짜를 지정하여 티켓팅을 하고 그 날에 가야 하는 전시(얼리버드 예외)입니다.

. 그 날짜에 가지 못하면 날짜 변경이 일체 안됩니다.

. 대신 예매한 일자 전일 자정 내 취소할 경우 전액 환불 100%라서 제 날짜에 가지 못할 경우 취소 후 재예매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공연이 아닌 전시에도 이런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 일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시스템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날짜별로 일정 인원만 방문한다면 특정일에 사람이 지나치게 많이 몰리지 않는 건 좋은 것 같은데, 공연도 아니고 전시인데도 "오늘 가볼까?" 할 때 만약 표가 매진이라면 못 가는 건 조금 안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현장에 표가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유동적이니까요. 



부산 KT&G 상상마당은 부산 서면 1번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서면역 1번 출구에서 나와서 직진해서 쭉 걷다가 금강제화 랜드로바 매장이 보이면 꺾어 들어가서 약 1분 걸으면 바로 보입니다.  

 

1층 입구 옆에 커다랗게 사진전 안내가 되어 있어요. 

 

엘리베이터 안에도 상상마당의 슬로건이 있고, 층별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5층으로 바로 올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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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안내문, 그리고 왼쪽으로 5미터쯤 걸어가면 바로 안내 데스크가 있어요. 여기서 표를 바꾸고 오른쪽 저 까만 문으로 입장합니다. 

 

까만 문 오른쪽에 아래와 같은 사진이 있어서 티켓과 함께 찍어봤는데, 사진에 초점을 맞추니 티켓 초점..하.. 

그러나 이런 현상은 사진전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사진 프레임을 비치해 두고 자유롭게 가져가서 사진에 대고 찍으라고 하였는데요. 초점을 프레임에 잡으면 사진이 날아가고, 사진에 맞추면 프레임이 날아가고..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둘 다 초점 맞게 찍히는 폰카메라도 있더라구요...(아이폰은....되...나;;;;;;) 

 

입장하면 왼쪽에 작가 소개, 오른쪽에는 사진전 소개글이 있습니다.  

 

정면에는 요시고가 등장하는 영상이 나와요. 짧은 영상 속에서도 아주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필름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어떤 카메라가 좋냐고 하니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잘 찍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지금부터는 사진전의 사진들입니다. 쭉~~~~~~~~~~~~~감상해 보세요^^

 

두바이 지역 사진입니다. 두바이 지역이 사막인 것을 반영해서 그런지 바닥에 모래가 깔려 있는 섹션입니다. 유명한 바나나 사진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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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질문 앞에 사람들이 다들 자신이 어느 도시 취향인지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저는 C 부다페스트, T는 A 도쿄가 나왔습니다. 흠, 근데 꽤 잘 맞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그리고 각 도시의 사진들이 쭉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요시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진. 전시를 다 보고 내려오는 계단 벽면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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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다 보고 나온 로비입니다. 

 

 

사진전을 다 본 후 무엇이 가장 인상에 남았나, 하고 떠올려보니 따스한 빛, 여유, 그리고 그의 대표적인 사진입니다. 사진전 제목처럼, 따뜻하고 평화로운 휴일의 기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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