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4 클래식, 각종 측정 기능 살펴보기 (혈압, 수면, 코골이, 혈중산소, 체성분 등)

갤럭시 워치 4는 다양한 것들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혈압에서부터 수면, 코골이, 혈중산소, 체성분, 각종 운동 등을 측정할 수 있지요.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워치에서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간단히 살펴봅니다. 

 

- ECG, 심전도검사

 갤럭시 워치로 ECG, 심전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검사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 앱은 심장 마비를 감지할 수 없으며, 갑자기 착용자에게 심장세동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신고해 주는 기능까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서 이 결과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심전도검사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 2부터 지원하는 기능으로, 현재 출시된 갤럭시 워치 5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 혈압 측정

측정된 혈압도 심전도 검사와 마찬가지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혈압은 유일하게 갤럭시 워치만 있어서는 측정을 할 수 없습니다. 커프형 혈압계라고 해서 무조건 별도의 혈압계가 있어야 합니다. 혈압계로 3번 재고 나면 그 결과를 입력해야 그 이후부터 워치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혈압을 관리하셔야 하는 분이라면 혈압계 저렴한 것을 하나 사시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5만 원 정도면 괜찮은 혈압계 하나 살 수 있으니까요. 집에 혈압계 하나 두시고, 한 달마다 보정을 하면서 워치에서 혈압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휴비딕 혈압계를 사서 쓰고 있습니다. 관련 글 링크를 남겨봅니다. 

 

 

다만, 한 달에 한번 보정 작업을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혈압을 재는 것에 관심이 많지 않다면 보통 보정 유효기간이 지나서 측정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도를 위한 것이니 아쉽긴 하지만, 다른 혈압계 없이 단독으로 측정할 수 있게 만들어주거나 보정 작업이 필요한 기간을 좀 늘려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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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박수 측정

심박수 측정은 갤럭시 워치 전 시리즈, 하물며 갤럭시 핏, 미밴드에서도 다 측정할 수 있지요. 당연히 현재 심장박동수를 측정해 줍니다. 갤럭시 워치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측정하게 설정할 수도 있고, 10분에 한 번씩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 스트레스 측정

 

 

스트레스 측정은 심장박동수와 산소포화도를 바탕으로 현재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합니다. 항상 측정으로 해 두시면 우측 사진과 같이 그래프로 된 스트레스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인바디 측정(체성분)

쉽게 말해 인바디 측정이고, 체성분측정이지요. 체내에 지방과 골격근의 양을 측정하는 기능입니다. 집에서 편리하게 인바디 측정 기기가 없어도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수치의 변화 추이를 보는 데 의의가 클 것 같습니다. 대신 몸무게는 직접 측정하여 입력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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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측정

수면 측정도 가능합니다. 수면 점수도 알려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대략 얼마나 잘 잤는가를 파악할 수 있구요. 수면 중 깬 시간을 제외한 실제 수면 시간과 렘수면, 얕은 수면, 깊은 수면의 시간을 알려줍니다. 

 

또한 수면 중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여 90% 이하로 내려간 시간을 기록해 주기도 하고, 코를 골았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코를 골았다면 몇 분이나 골았는지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코골이 기록은 휴대폰에 저장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휴대폰을 머리맡에 두고 자야 하구요. 코 고는 소리도 녹음을 해서 나중에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잠꼬대는 녹음이 안 되더군요.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코골이 기능은 주변에 코를 고는 다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코골이도 같이 기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혼자서 조용히 자는 경우, 또는 같이 주무시는 분이 코를 전혀 골지 않는 경우에 정확도가 높습니다. 

 

-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도 가능합니다. 산소포화도는 적혈구에 의해 운반되는 산소의 양인데, 이를 통해 호흡이 괜찮은지, 산소가 잘 전달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수치는 90% 이상이며, 가급적이면 95% 이상인 것이 좋다고 합니다. 수면 측정을 하면 밤에는 자동으로 측정이 됩니다. 

 

 

이렇게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 갤럭시 워치 4 클래식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만, 갤럭시 워치 대부분은 이 글에 나온 측정 기능을 지원합니다. (밴드 제품 제외) 그래서 어떤 버전을 사시든 기능상의 큰 차이는 없다는 점을 말씀드려요. 그래서 아마 갤럭시 워치 6가 나오더라도 이러한 측정 기능에서 크게 변경되는 점은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수면측정을 정말 잘 사용하고 있고, 그 외의 측정 기능은 곁다리로 사용합니다. 보통은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렇지만 사용하시는 분에 따라 이러한 하나하나의 측정 기능이 필요하신 분들도 있을 테니, 확인해 보시고 정말 필요하다면 구입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