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가 나온 마당에 갑자기 갤럭시 S24 케이스 후기라니 참 놀랍지요. 글감이 좀 밀려있는데 글 쓸 시간이 너무나도 없는 바람에 이렇게까지 밀리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갤럭시 S24가 나온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아직 S24를 쓰시는 분들은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시게 될 것 같아서 글로 한번 다뤄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S25 울트라도 구매를 한 상태라,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블로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휴대폰 사고 받은 포인트로 구매했습니다. 대략 지금도 3만 원대에 인터넷에 팔리고 있는데요. 사실 이 가격이라면 저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는 보시면 압니다.
박스에는 제품 사진과 함께 사용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케이스에 사용 방법이라고 해 봐야 끼우고 빼는 방법이 전부인데, 그마저도 설명을 읽어보지 않고도 충분히 사용하는 데에 지장은 없습니다.
제품 본체를 살펴봅시다. 저는 화이트로 구입했는데요. 뒷면에는 대각선으로 양각의 무늬가 새겨져 있고, 카메라는 카메라 하나하나 구멍이 잘 뚫려 있습니다. 다만 카메라 보호 강화유리 같은 것을 붙였다면 잘 안 들어가지만 아예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핏하지는 않아요. 약간의 유격은 있어 카메라 보호필름 정도는 쓴 채로 장착이 가능합니다.
일단 재질이 약간 매끌매끌한 플라스틱이라서 촉감은 나쁘지 않은데, 그립감이 영 아닙니다. 케이스 자체가 두꺼운 데다가 뒷면이 두꺼워요. 그래서 한 손에 잡고 쓰기 매우 불편합니다.
이렇게 실물을 끼워보면, 화면과 액정보호필름 간 간섭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정품인지라 버튼 눌리는 느낌도 괜찮고, 슬롯 구멍도 아주 잘 뚫려있습니다. 마이크를 막지 않기 위해 USB 단자가 좀 더 크게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리고 액정보다 좀 더 높게 케이스가 튀어나와있고, 가장자리 부분에는 충격 완화를 위해 케이스가 살짝 두꺼워 휴대폰 보호 본연의 기능은 잘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케이스 자체가 너무 미끄러운데다가 그립감이 좋지 않아, 손에서 들고 있다가 아차 하면 미끄러져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미끄러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 후면에 양각으로 된 무늬를 넣었지만, 그래도 미끄러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게다가 이 제품 무게만 52g에 달하기 때문에, 원래 갤럭시 S24 울트라 무게인 232g에다가 더하면 거의 300g에 달하는 무게가 됩니다. 그래서 들고다니기 참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호만이 중요하고 나머지 디자인, 무게, 그립감을 다 포기할 수 있다면 구입하셔도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얼마나 될 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분들에게는 추천해주기 어려운 케이스라고 보여집니다. 저도 그래서 몇 번 쓰고 잘 안 쓰게 되는 케이스입니다..... 괜히 고른 것 같은데.. 저에게는 선택지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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