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를 스탠바이미처럼 움직여보자, 모니터 스탠드 후기.

모니터를 최대한 책상에서 높이고 싶었습니다.

하루에 컴퓨터를 쓰는 시간이 너무 길고, 날이 갈수록 거북목은 심해지고, 목이 아프면서 어깨와 팔은 더욱 망가지고.....그런데 이미 모니터암으로 한개의 모니터는 높여둔 상태에서 모니터 암을 또 하나 설치하기는 책상이 너무 복잡합니다. 그러다 생각했어요. 좋아, 이리저리 옮길 수 있는 스탠바이미처럼 모니터를 달아보자!!!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모니터 스탠드입니다. 스탠바이미처럼 밑판이 있습니다. 잘 조립하면 되겠죠? T 출동~! 아자! 

 

먼저 밑판부터 조립해 봅니다.

모니터를 잘 받치고 있어야 하는 것, 움직이고 싶을 때 크게 힘 안 들이고 잘 움직이는 것, 마지막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제대로 잘 멈추는 것, 이 모든 역할을 잘 해야됩니다. 잘...되겠지요? 기대를 해봅니다.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스탠드 기둥 조립입니다. 

 

홈에 잘 맞춰서 잘 돌려주면 됩니다. 

 

잘 되었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모니터 TV 암 조립을 합니다. 

 

그리고 모니터를 달아줍니다. 

 

그리고 케이블 정리를 하고, 선반 설치(저는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수평 장력을 조절합니다. 모니터 각도는 나에게 맞는 각도를 잡으면 됩니다.  

 

선을 꽂은 뒷면입니다. 

 

 

석달 사용 후기 : 우선 모니터를 움직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책상을 그만큼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나 실제 스탠바이미 스탠드만큼 부드럽게 구르지 않고 힘이 좀 들구요, 딱 정확하게 칼같이 멈추는 느낌도 부족합니다. 스탠바이미를 쓰는 친구 집에 가서 움직여 봤는데 제 스탠드 움직이는 힘의 1/3도 안들더라구요ㅎㅎㅎ 그러나 스탠바이미 정품 스탠드 아니고, 스탠바이미처럼 움직일 일은 없으니 이정도도 괜찮다 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단지 저는 지금보다도 한 10cm 더 높았으면 좋겠다.......싶어요. 해서 또 다른 방법을 강구중입니다. 

 

저는 사무직 10년을 한 뒤에 안그래도 라운드 숄더인데다 오른쪽 어깨랑 목이 완전 탈이 나버렸는데요. 유퀴즈에도 나오셨던 엄청 유명한 의사 선생님께서 모니터 무조건 높게 하고, 지하철 탈 때에는 손잡이 정도에 눈을 맞추듯 고개를 들고 있으라고 하셨잖아요. 그 유명한 신전운동을 그분이 방송에 나오신 이후 꾸준히 수시로 하고 있는데 진짜 조금만 해줘도 정형외과에서 수십만원 돈을 쓴 것보다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헬스장에서 어깨 근육운동을 해주는 것도 무척 효과가 좋구요. 일단은 컴퓨터 쓰시는 분들 모니터 꼭 높여보세요. 목에 안좋은 환경을 바꾸고, 손목에 안좋은 환경을 바꾸고, 허리에 안좋은 환경을 바꾸고, 그러면서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하고, 근육 운동도 하고, 그래야 오래 컴퓨터 생활을 잘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