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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합천일류돼지국밥, 돼지국밥을 줄 서서 먹기는 처음.

T.coco 2025. 2. 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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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에서 정말로 유명한 돼지국밥집이 하나 있습니다. 합천일류돼지국밥집인데요. 저는 여기를 예전에 정말로 많이 먹어보았는데, 몇년 전에도 사람이 참 많아서 항상 오면 붐비는 곳이었는데, 오랜만에 오니 너무 유명해져서 줄을 서서 입장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산 살면서 처음으로 돼지국밥 줄 서서 먹어보았습니다. 

 
위치는 서부터미널 남쪽입니다. 서부터미널에서 걸어오기 그렇게 멀지 않은 편이라 접근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대로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수월하지요. 
 

 
매장 옆에 주차장 입구가 있고, 이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매장 앞에 길가 선 그어진 곳에 차를 대시면 노상공영주차장이라서 주차요금을 내야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가신다면 주차장 입구가 협소해서 운전에 유의하세요.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주차장에 차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서부터미널 온 김에 국밥을 먹으러 온 여행객분들이 많았어요. 국밥 먹는데 30분을 기다려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글을 빨리 써야하는데, 빨리 쓰지 않아서 예전 가격표입니다. 지금은 국밥류 메뉴가 500원 인상되어 고기국밥 10,000원(섞어, 내장), 돼지우동과 순대국밥이 각 11,000원입니다. 국밥에는 밥을 무료로 얼마든지 가져다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밥이 국밥 안에 들어가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국밥을 먹으려면 미리 주문할 때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밑반찬입니다. 얼마든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돼지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는 젓가락만 있고 숟가락이 없는데, 숟가락은 국밥과 함께 나옵니다.

 
요렇게 말이죠. 다대기도 기본적으로 들어간 채로 나옵니다. 다진 마늘 고명이 특징적입니다. 그만큼 마늘향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마늘향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마늘향이 이 집의 핵심입니다. 덕분에 느끼한 맛이 느껴지지 않고, 돼지 비린내도 안나는 데 향긋한 느낌까지 주기 때문이죠. 
 

 
어차피 부산의 국밥은 상향평준화되어 있어 어느 곳을 가든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언제든지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곳은 마늘로 맛을 낸, 맛을 잡은 국밥집입니다. 같이 간 친구들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서부터미널, 사상 근처로 가신다면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니 여러분들도 맛있게 한 그릇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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