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젊은달 와이파크를 다녀온 후기를 올리면서 달카페는 다루지 못했는데요. 하슬라 카페(달카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T와 저는 젊은달 와이파크를 모두 관람하고 나서 카페에서 더위를 좀 식히면서 쉬기로 하였답니다.
젊은달 와이파크 입구에 있는 너무나 유명한 이 빨간 상징물- 붉은 대나무를 지나면
건물 입구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바로 이 '달카페'입니다.
사실 저랑 T는 이럴 때 조금 성향이 다르긴 한데요. 저는 '카페에서 일단 쉬었다가 관람하자'는 성향이고, T는 일단 '관람을 하고 난 다음 커피 한 잔 하면서 쉬는게 어때' 하는 성향이랍니다. 이번엔 먼저 관람을 다 하고 난 다음에 쉬면서 커피 한잔-에 합의하여 관람을 잘 하고 다시 이 곳에서 와서 커피를 마셨는데요.
카페 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요즘 워낙 대형 카페가 많아서 이정도 규모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예술 작품 속에서 커피 한 잔 느낌의 공간이기도 하고, 실제 좌석도 그리 많진 않아요. 다 합하면 2~30석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주문을 하기 전에도, 하고 난 다음에도 카페 안 곳곳에 소소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커피 주문하는 곳 천장에 있는 작품이 인상적이라 찍어보았는데요.
아래 사진은 커피를 마시는 자리 위 천장에 있는 작품이에요. 떨어질 리는 절대 없겠지만 일반적인 상식에 너무나도 무거운 것이 천장에 매달려 있으니 음....?! 하고 가끔씩 올려다보게 되더라구요...ㅎㅎ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바닐라라떼, 그리고 당 충전을 위해 마누카 꿀케잌을 주문했습니다. 18,500원이면 이런 전시관 안에 있는 카페로 봤을 때 일반적 수준이 아닌가 했어요. 그런데 맛도....일반적인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하..
창밖을 바라보는 자리에 앉아서 차 한잔을 즐겼습니다.
사실 이 곳은 카페라고는 하지만 커피 맛이나 카페 자체의 분위기로 기억되기 보다는 젊은달 와이파크 안에 있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더 깊게 남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관람을 한 후 이렇게 여유있게 차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젊은달 와이파크를 관람하지 않고 카페만 이용해도 된다고 하니까요. 붉은 대나무 앞에서 사진 한 장도 찍으시고 예술 공간같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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