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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필버톤 마르세유 비누, 깊이 있는 촉촉함과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비누.

T.coco 2024. 1. 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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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누에 관심이 제법 많습니다. 피부가 예민해서 특정한 성분을 보고 비누를 선택해야 한다던지 그런 것은 아니에요. 단 한가지 이유 -  '샤워할 때' 비누를 쓰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즘은 샤워할 때 바디샤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죠. 편하게 선물하기도 좋고 받기도 좋은 제품이라 누구나 살면서 여러 종류의 바디샤워 제품을 써보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제가 한 통을 다 써본 제품은 단 하나도 없었어요. 제가 추구하는 샤워 후 개운함은 끝내 바디샤워로는 충족되지 않는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달았고, 바디샤워로 씻은 몸을 다시 비누로 씻은 후에야 개운함을 느끼는 저를 발견한 후, 결심한 것입니다. 좋은 비누를 골라서 쓰자. 그래서 이 비누 저 비누를 한 번씩 써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번에 사 본 것은 '데오필버톤 마르세유 비누'입니다.  코스트코에 가서 향을 맡아보고 사려 하였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번에는 온라인몰에서 샀어요. 코스트코 온라인몰에는 장미향, 라벤더향, 시트러스향 세 가지만 팔고 있는데요. 셋 다 크게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중에 고르라면 저는 무조건 시트러스지만, 계절이 겨울이다보니 어쩐지 로즈향이 좀 더 괜찮을 것 같아서 평소라면 좀처럼 선택하지 않는 '로즈향'을 골라 보았습니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바로 가늠이 되지 않는데, 작은 소독솜 아시죠, 그걸 세워두면 거의 흡사합니다. 설마 비누 크기가 겨우 그정도라고? 싶지만, 이 글을 쓰면서도 다시 해보니 맞습니다. 딱 그 정도 정육면체 크기인 비누 네 개가 한세트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저는 사실 딱 두부분만 보는데요. 제품명과 제조국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혹시 성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사실 저는...하나도 모릅니다...글리세린과 쉐어버터만 익숙하네요 하하;; 

 

 

비누 표면에 새겨진 72%라는 것은, 72%이상의 식물성유지와 올리브유가 함유된 것의 표시라고 하네요. 

 

사실 비누를 새로 바꾸면 효과가 확 느껴지다가 쓰다보면 점점 무뎌지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비누도 두 세개 정도 번갈아가며 쓰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저도 아직 한 열 번 정도만 샤워를 한 것이라 비누 한 개를 다 쓴 다음에 더 정확한 후기를 적을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그걸 감안하더라도, 처음 샤워한 후부터 몸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촉촉함이 다릅니다. 오...뭐지? 싶었는데 나중에서야 아..비누?! 싶더라구요.

 

사실 가장 걱정한 것은 향이었어요. 방향제로 쓰는 분들이 많다는 후기도 제법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제법 향이 세다는 거 아닐까....? 싶었어요. 제가 로즈향을 샤워제품이든 평소 화장품이든 절대 고르지 않는 것은 결국 향이 머리아파서이기 때문이니까요. 그러나 은은한데?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랑**투* 비누를 아주 오래 썼어요. 그것도 바디에 함께 쓰기 좋은 제품이라 꽤 오래 썼는데요. 데오필버톤 마르세유 비누- 이 제품도 저는 바디샤워로 쓰기엔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찾아보니 향이 제법 다양해요. 

장미향. 라벤더향. 레드푸릇향. 셰어버터향. 라일락향. 당나귀밀크향. 바닐라향. 허니향. 시트러스향. 오렌지자몽향. 

 

돌아가며 하나씩 다 써봤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보습력 좋고 향 좋고 역사도 오래된 고급 비누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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